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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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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업계, 온·오프 채널 활용 소통 마케팅…B2C 시장 공략 ‘광폭 행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6.29 07:04

국내 건설경기 침체 전망 따라 성장하는 B2C 시장 겨냥 소통 마케팅 주력

▲그간 B2B 시장에 주력하던 창호 등 건자재업계가 건설경기 침체, 인테리어 시장의 성장 등의 주변 환경변화에 발맞춰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한 B2C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나서 주목을 끈다. 사진은 창호 시스템 전문 (주)윈체가 인천시 SK행복드림구장 본부석 하단에 내건 LED 광고 패널.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그동안 B2B 시장에 주력하던 건자재업계가 건설경기 침체, 인테리어 시장의 성장 등의 주변 환경변화에 발맞춰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한 B2C 시장 공략에 나서 주목을 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4분기 국내 건설투자가 2017년 4분기대비 6%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건축허가 면적 감소, 건설수주 감소 등 건설 경기 침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는 달리 B2C 시장은 점차 성장할 것이란 예측도 제기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지난해 28조4000억여원이었던 국내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이 2020년애는 41조5000억여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성장세를 예측했다.

이에 따라 창호 등 건자재업계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무기로 삼아 B2C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품에 대한 이야기보다 시공하는 작업자, 본사 직원 등의 현장 목소리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에 나서거나 유튜브 같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주력하는 모양세다.

◇ 윈체, 소비자부터 시공 작업자까지…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소통 행보= 창호시스템 전문 (주)윈체는 ‘대한민국 윈도우 체인지 프로젝트’를 통해 소통 마케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윈도우 체인지 프로젝트는 본사에서 직접 계약 시공하는 강점을 가진 윈체가 2년 전부터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시작한 플랜으로, 창호의 시공 전 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전하는 이야기를 적극 공유하는 등 창호 시공에 대한 정보 전달은 물론 소비자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

소비자들이 직접 전하는 이야기는 윈체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창호 시공 1년을 맞은 소비자를 찾아가 시공 후에 달라진 생활에 대한 인터뷰나 창호 시공을 직접 하는 현장 담당자의 인터뷰 등을 새롭게 추가, 창호 교체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보 전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윈체 관계자는 "윈도우 체인지 프로젝트는 소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생산부터 시공, A/S까지 창호 시공의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윈체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전하는 다양한 의견은 물론 제반 창호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을 전하며 창호전문 기업으로서 소비자들과 보다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윈체는 지난 4월부터 인천광역시에 소재한 SK행복드림구장,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창원NC파크 등의 본부석 하단에 발광다이오드(LED) 광고를 진행하는 등 기존보다 다양해진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KCC, 신입사원 일상 소개, 일반인 광고 모델을 활용한 소비자 공감 업(UP)= 
KCC는 이달 초 유튜브 채널에 신입사원 일상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홈씨씨지원팀과 중앙연구소 직원들의 업무 일상을 보여주며, 소비자들이 평소 알기 힘들었던 내용들을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도 기업 광고 위주의 콘텐츠를 선보이던 KCC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키즈 콘텐츠 브랜드인 핑크퐁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앞두고 선보인 ‘원더랜드 편’ 등 아이를 둔 부모나 청년 및 젊은 층을 공략하는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KBS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중인 박나은 양을 모델로 한 광고영상은 3주 만에 조회수 150만뷰를 기록할 정도다.

◇ 한솔홈데코, 소비자 위한 인테리어 정보·이벤트로 소통 ‘정조준’= 
한솔홈데코는 인테리어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출연시켜 ‘알쓸인잡’(알아두면 쓸모 있는 인테리어 잡학상식)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알쓸인잡 ’은 현직에서 근무하는 ‘김 대리’와 ‘박 대리’가 출연, 고객들을 위한 인테리어 정보를 소개해준다.

한솔홈데코의 주력 제품인 마루부터 도어, 중문 등 다양한 인테리어 정보를 공개할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인테리어 상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퀴즈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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