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카드고릴라 |
카드사별로는 KB국민카드가 3종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카드와 우리카드가 2종으로 역시 체크카드 순위에서는 은행계 카드사가 강세임을 보여줬다. 카카오뱅크의 ‘프렌즈 체크카드’는 6개월만에 무려 네 계단 상승해 2위로 올라섰으며, 3위인 신한카드 ‘Deep Dream(딥드림) 체크’ 역시 작년보다 두 계단 오른 위치다. 4위는 새롭게 차트에 진입한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COOKIE CHECK(쿠키체크)’가 차지했고, 신한카드 ‘S20 체크카드’는 2018 총결산보다 세 계단 하락해 5위에 머물렀다. 6위와 7위는 각각 세 계단씩 하락한 우리카드의 ‘썸타는 우리 체크카드’, 농협은행 ‘NH20해봄 체크카드’였다. 8위인 KB국민카드의 ‘청춘대로 싱글 체크카드’도 작년에 비해 한 계단 하락했다. 하나카드의 ‘카카오페이 체크카드’가 새롭게 9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10위는 한 계단 하락한 KB국민카드의 ‘직장인보너스체크카드’였다.
혜택별로 살펴보면 전월실적 필요없이 할인 또는 적립되는 ‘무조건 카드’가 2,3위로 상위권에 올랐고, 해외이용금액 할인과 공항라운지 혜택을 제공하는 ‘여행특화카드’가 4, 6, 7위로 3개나 랭크됐다. 또한 카카오뱅크 카드가 2위를 차지하고 하나 카카오페이 카드가 새롭게 차트에 진입하면서 카카오 캐릭터 카드의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줬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1위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인 순위에 변동이 많았다. 그만큼 체크카드 시장이 치열하다는 이야기"라며 "2019년 상반기 인기 체크카드의 키워드는 ‘무조건’, ‘여행’,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커피, 교통, 통신과 같은 일반적인 혜택 외에 특색있는 강점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카드들이 선전했다"며 "특히 공항 라운지 무료입장이나 전월실적·한도가 필요없는 적립 같은 것들은 신용카드에만 탑재되던 혜택인데, 신용카드 못지 않은 체크카드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1위를 차지한 KB국민카드의 ‘노리체크카드’는 대중교통 10% 할인, 영화 35% 할인, 스타벅스 20% 할인, 이동통신 2500원 할인 등의 혜택을 담고 있다.
해당 순위는 2019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 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각 체크카드 상품조회 수 및 신청전환 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