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NHN, 페이코의 가치상승과 여전한 신작 게임 모멘텀

김순영 전문기자 ekn@ekn.kr 2019.07.11 16:50:57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NHN은 이달 4일 자회사인 페이코가 한화생명보험과 너브에 7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투자로 본 페이코의 기업가치는 7350억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 2017년 GS홈쇼핑에서 투자받았을 당시 가치였던 5250억원보다 40% 가량 상승한 것이다.

간편결제 플랫폼으로서 페이코의 가치 상승은 NHN에게도 긍정적이다. 신작게임 닥터마리오월드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다는 것이 증권가의 시각이다.


◇ 페이코, 7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7350억원의 가치 평가 받아

NHN페이코는 이달 4일 추가적인 투자 유치 내용을 공시했다. 투자방식은 제3자 대상 상환우선주이며 주당 발행가격은 5만285원이다. 이를 통해 한화생명보험과 너브가 각각 500억원과 250억원, 총 75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페이코의 투자사인 너브(NUB corp.)는 성장성이 큰 국내와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전문기업이다. 소비재와 유통업에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lip20190711163319

▲NHN페이코의 투자 유치를 위한 신주 발행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이번 투자를 통해 NHN페이코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를 통해 본 NHN페이코의 기업가치는 7350억원 수준이며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2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17년 GS홈쇼핑으로 투자 받았을 당시 5250억원의 가치평가에 비해 40% 높아진 것이다.

삼성증권은 이번 추가 유치는 결제 플랫폼의 높아진 시장 가치를 외부로부터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그동안 NHN페이코의 가치를 6230억원으로 봤는데, 그보다 가치가 올랐다는 것이다.


clip20190711163358

▲(자료=삼성증권)



◇ 삼성페이·라인페이와의 협업 효과 기대…오프라인 가맹점 및 해외시장 확대

NHN페이코가 삼성페이와 라인페이 등과의 협업으로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페이코 거래액은 1.5조원으로 지난 1분기보다 15.3% 증가했고, 이후에도 거래량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코가 삼성페이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가맹점과 제휴를 완료하면 가맹점이 270만개로 늘어나며 거래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다.

하이투자증권은 페이코와 라인페이와의 제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라인페이가 적용되는 일본, 대만, 태국 내 현지 매장에서도 페이코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라인페이를 이용하는 해외관광객 역시 국내를 방문할 경우 다양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결제하는 등 역외 결제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lip20190711163430

▲(자료=메리츠종금증권)



◇ 페이코의 금융플랫폼 진화 기대 높아…"금융데이터 통한 수익화 모델 수립할 것"

한편 증권가에서는 페이코의 핀테크 사업 확장성을 주목하고 있다.

페이코는 단순 결제 서비스를 넘어 타깃광고, 맞춤 쿠폰 서비스, 대출, 중금리 맞춤 대출 간단 비교서비스 등을 통해 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생명보험은 이달 페이코 투자를 통해 금융서비스 개발, 고객 데이터 분석 등에 속돌르 내고 핀테크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페이코의 입장에서는 마이데이타 사업 본격화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NHN의 페이코는 마이데이터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페이코는 정부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금융사업자로 선정돼 하나은행, 한화생명보험 등 6개 금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페이코를 통해 금융서비스를 받고자 동의할 경우 금융기관은 페이코에 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 최종적으로는 이를 활용해 페이코는 수익화 모델을 수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 NHN의 신작게임 기대도 여전해…"한일무역분쟁 통한 실질 규제 가능성 낮아"

한편 게임사업부의 모멘텀도 여전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디즈니 토이컴퍼니 성과는 기대 이하였지만 5월 동남아 주요 지역의 출시 확대와 신작 닥터마리오월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디즈니 토이컴퍼니의 흥행 부진으로 NHN의 주가도 주춤했지만 이달 10일 출시된 닥터마리오월드의 경우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많다.

삼성증권은 한일 무역분쟁이 게임으로도 확산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에 대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원재료가 필요한 제조업과 다르게 게임은 수출 규제에 해당되는 항목이 없는 만큼 실질적인 규제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clip20190711163603

▲7월10일 글로벌 출시된 닥터마리오월드 (자료=닥터마리오월드 공식홈페이지)



게임 전문 웹진 인벤에 따르면 닥터마리오월드는 글로벌 출시 후 일본 앱스토어와 미국 앱스토어 무료 인기 1위, 대만에서 2위 성적을 기록했다. 국내 앱스토어에서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미지
배너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