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20일 오전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으며 승객들이 제주를 떠나는 항공권을 새로 구하거나 교체하려고 대기하고 있다.(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제주가 태풍 다나스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께 청주에서 출발한 이스타 ZE701편이 제주공항에 착륙한 것을 시작으로 일부 항공편이 정상 운항을 시작했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출발 226편, 도착 236편 등 총 462편이 운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제주에서 김포로 가는 특별기 2대를 추가 투입해 승객을 수송한다. 제주공항은 임시편의 경우 운항 일정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11시 현재 태풍과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발효중이다. 제주공항은 19일 오후부터 항공기 결항이 시작돼 이날 오전 10시까지 185편이 결항했다. 이에 따라 결항편 승객은 출발편 기준으로만 1만4000명가량이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후부터 항공편 대부분이 정상 운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승객들은 사전에 항공사에 지연과 결항 등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