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성동구 팝업 매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정구호 제이에스티나 부사장. (사진=서예온 기자) |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올초 패션업계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정구호 디자이너를 영입한 제이에스티나가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 작업에 돌입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교체한데 이어 주력 사업인 쥬얼리에 이어 뷰티, 패션 등 전 상품군에 걸쳐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겨냥한 상품을 선보여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이에스티나는 22일 서울 성동구 팝업 매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랜드를 전면 재단장하고 ‘조엘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정구호 제이에스티나 부사장(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은 브랜드 리뉴얼에 대해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은 살리면서 젊고 쿨한 이미지 부각해 감각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여성들의 워너비 브랜드로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구호 부사장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함께 브랜드 색상도 젊은 층을 겨냥해 교체했다. 브랜드 뮤즈를 이탈리아의 공주이자 불가리아 왕비인 조안나에서 가상 인물인 조엘로 변경한 데 이어 색상 역시 보라색 위주에서 분홍색으로 바꿨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화장품으로 뷰티 시장을 공략한다. 정구호 부사장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뷰티 라인에서 멀티 기능을 강조한 ‘조엘라인’을 선보인다. 주력제품인 ‘조엘 컬러 바’는 립과 치크, 아이섀도를 모두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정구호 부사장은 조엘뷰티의 첫 매장을 오는 10월 오픈하고, 온라인과 헬스앤뷰티를 중심으로 판매 채널을 넓혀갈 예정이다.
▲제이에스티나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선보이는 제품. 피어싱의 경우 야광 기능이 적용됐다. (사진=서예온 기자) |
정 부사장은 이같은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내년에는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 부사장은 특히 "화장품 사업의 경우 2~3년 내 500억 원의 매출을 낼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