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한일 갈등’ 속 일본 외무상 등과 회담..."매우 생산적 논의 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19.07.22 18: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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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A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일본을 방문해 일본 정부 고위 인사들과 회담을 가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22일 외무성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을 만났다.

볼턴 보좌관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란 문제를 놓고 협의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국가안보에 관한 모든 문제를 얘기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미국이 호르무즈해협의 항행 안전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결성을 추진 중인 호위연합체에 일본이 참여하는 문제와 징용 배상 등으로 대립하는 한일 관계를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의 비핵화 실현을 위한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무즈해협 호위연합체 구상에 대해선 아베 신조 총리가 이날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완화를 위해 일본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노 다로 외무상을 만나기에 앞서 볼턴 보좌관은 도쿄(東京)에 있는 총리관저에서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보국장과 회담했다.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도 별도로 만났다.

볼턴 보좌관은 "폭넓은 의제에 대해 건설적 논의를 했다"고 설명하며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볼턴 보좌관은 23일 한국으로 건너가 24일까지 한국 카운터파트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과 만난다.

볼턴 보좌관의 방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수행이 아닌 단독으로는 작년 3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한국 국방부는 정 장관과 볼턴 보좌관의 면담 때 내달 만료돼 연장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관련 입장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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