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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열전] 예선테크 "OLED 등 점착소재 신시장 개척...9월 중순 상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7.31 14:00

전춘섭 예선테크 대표

▲전춘섭 예선테크 대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자동차,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점착소재 시장을 개척 중인 예선테크가 9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전춘섭 예선테크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후에도 구조적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신제품을 개발해 2024년 매출액 24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예선테크는 접착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1등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하에 다양한 기기에 기능성 점착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에서 최근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자동차, 2차 전지 등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예선테크의 고기능성 점착소재는 단순 점착 뿐만 아니라 방열, 차광, 전자파 차폐, 충격흡수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LCD TV와 모니터의 폼 패드 및 가스켓 패드(Gasket Pad), OLED TV의 폼 패드(Foam Pad)와 COF 패드, 자동차의 폼 패드, 아크릴 폼 테이프, ESD Tape, 에너지 분야의 열융착접착필름 등에 쓰인다.

특히 예선테크는 기기의 진화 방향을 미리 예측해 고객의 요청이 들어오기 전에 선제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강점이다. 예선테크가 폼 패드(Foam Pad)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것도 Narrow bezel model 개발 방향을 미리 예측해 노트북용, 모니터용, TV용 소재를 한 발 앞서서 개발했기 때문이다. 전 대표는 "고객이 새로운 디자인의 기기를 개발한 이후 소재 부품업을 개발하면 고객의 전체 요구사항을 신제품에 반영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에 사업 분야별로 다양한 고객사와 협업하면서 고객의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정 고객사의 매출 비중이 20%를 초과하지 않도록 고객을 다각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예선테크는 고객사의 요청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5개 현지법인, 3개의 사무소를 두고 있다. 최근에는 용도가 늘어나고 있는 소형 OLED 시장에 적합한 고기능성 복합 점착 소재와 2차 전지용 기능성 점착소재 등을 개발하고,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연결기준 매출액 567억 4,800만원, 영업이익 93억8700만원, 당기순이익 57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48억8900만원, 영업이익 26억7600만원, 당기순이익 22억9600원을 달성했다.

예선테크는 7월 25일 실시한 케이비제10호스팩의 합병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됐다. 합병기일은 9월 3일로 예정됐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3121만440주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 시기는 9월 중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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