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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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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벽 낮은 ‘비(非)규제 지역’ 하반기 청약 쏠림 예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8.01 15:04

서울행 교통 호재 기대되는 ‘광주·김포·의정부’ 브랜드 단지 수요 증가

GTX-C, 경전철 등 교통 호재로 미래 가치 관심↑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 조감도(사진=포스코건설)


[에너지경제신문 신준혁 기자] 최근 서울과 가까우면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지역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경기 광주·김포·의정부는 다음 달 아파트 공급이 대거 이뤄질 예정으로 청약 쏠림 현상도 예상된다.

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하반기 광주, 김포, 의정부에서 주요 브랜드 단지가 분양을 시작한다.

세 지역의 공통점은 서울을 연결하는 교통호재가 있다는 것이다.

경기 광주는 2022년 일부(서울~안성 구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 오포IC가 개통하면 서울까지 20분대 이동편이 갖춰진다. 또 서울~세종고속도로를 이용하면 3번국도, 제2영동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수월해 판교를 비롯해 분당신도시와 기타 수도권도 접근이 용이하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초 수서~광주 복선전철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키며 단지 인근 경기광주역에서 수서역(3호선, 분당선, SRT정차)까지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는 하반기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김포도시철도는 고촌역에서 양촌역까지 10개 역, 23.67㎞ 구간으로 9호선 김포공항역(5호선, 공항철도 환승)에서 김포한강신도시를 연결한다.

의정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가 호재로 꼽힌다. GTX-C 노선이 개통하면 의정부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4정거장이 소요될 전망이다.

서울 거주자들의 아파트 매수도 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시민이 사들인 광주 아파트는 2017년 734건에서 지난해 1236건으로 68.3% 급증했다. 김포는 5493건에서 7175건으로 30.6% 상승했다. 의정부는 3757건에서 2819건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말 ‘더샵 파크 에비뉴’가 단기간에 완판을 기록하며 청약 열기를 재확인했다.

하반기 주요 분양 단지는 포스코건설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 대림산업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 GS건설·두산건설·롯데건설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등이다.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는 광주시 오포 고산지구에서 전용면적 59~84㎡ 139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약 1.5Km 거리에는 오포IC가 위치한다. 단지 내부에는 어린이 물놀이장, 게스트룸, 건식사우나 및 냉·온탕시설, 실내체육관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은 마송지구 B6블록에 전용면적 66~84㎡ 총 5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의정부시 중앙생활권에 위치하며 총 247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공급물량은 전용면적 49~98㎡ 1383가구다.

한편 이들 아파트는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인 만 19세 이상이라면 1주택자 뿐만 아니라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도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당첨자 발표 6개월 후부터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비규제지역은 대출, 청약자격 등 규제로 인한 진입장벽이 낮아 실수요자들의 접근이 수월한 편"이라며 "특히 브랜드 건설사 단지는 중소규모 건설사보다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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