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더존비즈온, 믿고 보는 핵심 역량의 확장성

김순영 전문기자 ekn@ekn.kr 2019.08.13 18: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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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더존비즈온은 지난 2분기 기존 ERP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확장성을 유지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4분기 부진했던 모습을 올해 들어 대부분 해소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더존비즈온에 대해 핵심 역량인 ‘기업 회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확장과 고객군 확대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2분기, ERP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돋보여…"위하고 플랫폼 매출 성장도 기대"


더존비즈온은 작년 4분기의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 2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주요 사업부인 ERP 분야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돋보였다. 현대백화점그룹 관련 매출과 스탠다드 ERP의 영업 호조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특히 ERP 사업부 내에서 확장형 ERP의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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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자공시시스템)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이후 위하고(WEHAGO) 플랫폼에서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더존비즈온의 ERP 사업부의 안정적인 성장을 가장 매력적으로 보고 있다.

충성도 높은 기존 고객의 매출 비중이 90%로 기존 고객 매출에 신규 고객 유입까지 더해져 높은 성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ERP 사업부는 지난 3년간 연평균 11% 성장했으며 앞으로 3년간 연평균 1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더존비즈온의 ‘위하고T(WEHAGO T)’의 매출 성장을 주목하고 있다.

세무회계사용 ‘위하고T(WEHAGO T)’ 사용 고객사들의 클라우드 전환은 기존 제품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내년부터 실적 기여도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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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증권)



삼성증권은 더존비즈온에 대해 위하고 플랫폼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에 따른 성장 기대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더존비즈온 주가도 단기간에 급등했다. 그럼에도 삼성증권은 클라우드 SaaS(서비스형 클라우드)의 ERP시장 성장과 위하고 플랫폼 확산으로 고객군의 수익모델 다변화를 통한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주가 흐름 역시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시각이다.


◇ 회계데이터 기반 플랫폼 및 고객사 확장 지속…핀테크기업로의 성장도 기대


아울러 더존비즈온은 핵심 역량인 ‘기업 회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의 서비스 확장과 중소기업에서 대기업 고객사 또는 개인사업자로 고객군 확대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 클라우드산업은 아마존의 ‘AWS‘으로 대표되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애저(Azure) ‘ 중심의 서비스형으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에서도 SaaS 관련 기업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더존비즈온은 회계 관련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SaaS 서비스를 기존 사업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추가 성장은 B2B(기업간)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증가가 이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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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진투자증권)


한편 정부는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올해 4월부터 금융혁신법을 시행하며 금융 규제 샌드박스 대상으로 더존비즈온의 ‘비외감 중소기업 등으로 수집된 회계기장 정보를 활용한 신용정보의 제공 및 신용평가 모형’을 선정했다.

기업 세무와 회계 데이터는 그동안 ‘신용정보’로 규정됐기 때문에 관련 데이터 활용에 있어 높은 수준의 규제 사항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기존의 신용평가는 결산된 재무자료로 이뤄졌다.

더존비즈온의 신용평가 모형은 재무자료에 ERP 시스템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신용평가를 진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회계기준이 외부감사 대상이 아닌 소규모의 기업도 현재 상황을 기반으로 신용 평가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기업 대출 등의 금융권 서비스가 종전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더존비즈온이 그동안 축적해온 기업 관련 빅데이터가 수익 창출을 위한 자산이 될 것이며 이 같은 정보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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