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국내 최대 규모 유리장섬유 생산라인 증설

오세영 기자 claudia@ekn.kr 2019.08.13 17: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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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공장 유리장섬유 2호기 증설 공사 후 화입식 실시
연간 생산량 8만t·일일 생산량 220t 규모
첨단 설비 도입 및 공정 자동화로 효율성 제고…생산량 두 배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건축자재업체 KCC가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생산 8만t 규모의 유리장섬유 생산라인 2호기를 세종공장에 완공했다.

KCC는 세종시 전의면에 위치한 KCC 세종공장에서 유리장섬유 생산라인 2호기 완공한 뒤 안전기원제와 함께 용해로에 불씨를 심는 화입식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유리장섬유란 납석, 석회석 등의 무기 원료를 혼합해 1500℃ 이상의 고온에서 녹인 뒤 작은 구멍을 통해 마이크로미터(백만 분의 1미터) 단위의 얇은 실 형태로 뽑아낸 제품이다. 다양한 소재에 적용되어 물리적 강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유리장섬유 생산라인 2호기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라인이다. 생산량 역시 기존 1호기의 두 배로 늘었다. 연간 8만t 규모이며 일일 생산량은 220t에 이른다. KCC는 이곳에서 하루에 생산된 유리장섬유를 일렬로 이으면 지구를 7바퀴(약 28만km)나 돌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생산 효율과 환경을 생각한 첨단 설비도 적용됐다. KCC는 2호기 용해로의 용융 면적을 넓히고 용해로 안의 화염이 효과적으로 연소될 수 있게 고농도 산소를 활용한 공정을 마련했다. 또 용해로 하부에는 수십 개의 전극봉을 설치해 전기 에너지 사용 비율을 기존 15%에서 40%까지 늘렸다.

전극봉을 사용하면 용해로 상부에서 방사되는 화염과 함께 위아래로 동시에 열을 가할 수가 있다. KCC는 이로 인해 용융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배기가스까지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상영 명예회장, 정몽진 회장, 정몽익 사장, 정몽열 KCC건설 사장을 비롯해 관련 임직원 및 국내외 협력업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화입식을 시작으로 2호기에 대해 약 한 달간 유리 용융에 필요한 온도까지 용해로 안의 온도를 올리는 승온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시운전을 통한 안정화를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KCC는 2호기가 가동되면 기존 연산 4만t 규모의 생산라인인 1호기의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생산라인 증설 가동을 통해 유리장섬유 시장 확대에 박차를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유리장섬유의 응용 분야가 무궁무진한 만큼 시장의 요구 사항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기존 시장 기반을 굳건히 다지겠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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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정몽진 회장이 증설된 유리장섬유 생산라인 2호기에 불씨를 심는 화입식을 거행하고 있다.(사진=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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