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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격화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등의 발언으로 크게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말 사이 미국과 중국은 서로에게 관세 폭탄을 주고 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23일 밤 원유와 대두 등 5078개 품목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10%와 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부과 시점은 각각 9월 1일, 12월 15일부터다.
또 중국은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과는 별도로 관세 면제 대상이던 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12월 15일부터 각각 25%, 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각 관세로 응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에 부과해오던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25%에서 10월 1일부터 30%로 올리고 9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던 나머지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도 당초 10%에서 15%로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여기에 파월 의장 역시 시장에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실한 신호를 주지 않으면서 뉴욕 증시는 크게 출렁였다. 파월 의장은 와이오밍주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을 통해 글로벌 성장 둔화와 불확실성 등을 언급하며 현재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약속은 하지 않았다.
이 영향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 급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2.59%, 3% 폭락했다.
국내 증시는 휴장이었던 만큼 26일 개장 직후 이같은 악재들이 한꺼번에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2년물과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금리)이 이달 들어 세 번째로 역전 현상을 보이는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국내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점도 코스피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증시가 글로벌 다른 시장에 비해 약세를 보이는 것은 상장사들의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며 "다만 반도체 가격이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고, 미국 IT 기업의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IT 세트 업체 뿐만 아니라 장비, 소재 등 전반적 모멘텀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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