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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가 운영하는 쉐이크쉑 매장 이미지. |
[에너지경제신문=여헌우 기자] SPC그룹이 고급 수제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쉑’을 주요 상권에 연이어 투입하며 ‘쉑쉑버거 열풍’을 다시 한 번 유도한다. 수도권 외 지역에 지점을 내는가 하면 서울의 중심부인 종로 상권에 대규모 매장을 열어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29일 서울 광화문에 쉐이크쉑 10호점인 ‘쉐이크쉑 종각점’을 연다. 새 매장은 광화문·종로 일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그랑 서울’ 1층에 자리잡았다.
SPC그룹은 이번 10호점 개점을 앞두고 마케팅 활동에도 꽤나 공을 들였다. ‘쉐이크쉑 종각점’에 임시 가림막을 설치하고 사전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60명을 선정, 개장 전날 메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지난달에는 부산 서면에서 쉐이크쉑 9호점이 문을 열었다. 이를 통해 SPC그룹은 수도권을 넘어 지방에서도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
쉐이크쉑은 특히 이 곳에서 쉑버거, 쉑스택, 스모크쉑 등 기존의 대표 메뉴 외에도 부산 지역의 특성을 살린 서면점만의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부산 명물인 씨앗호떡의 특징을 살려 아몬드, 해바라기씨 등 다양한 견과류와 피넛카라멜소스 등을 바닐라 커스터드와 조합해 만든 디저트 ‘부산 스트리트’가 대표적이다. 부산의 로컬 수제 맥주 브랜드 ‘고릴라 브루잉’의 ‘블랙 커런트 고제’도 서면점에서 만날 수 있다.
쉐이크쉑은 2001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다. 영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는 SPC그룹이 독점운영 계약을 맺고 파리크라상을 통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PC그룹은 지난 2016년 브랜드 론칭 당시 불었던 ‘쉑쉑버거 열풍’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당시 서울 강남에 문 연 쉐이크쉑 1호점에는 더운 날씨에도 고객들이 3시간 이상씩 줄을 섰을 정도였다.
이를 위한 분위기도 다시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신세계가 자니로켓에 이어 노브랜드를 활용한 ‘정용진 버거’를 새로 내놓으며 자연스러운 경쟁 환경이 조성됐다. 외식 업계에서도 수제 햄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추세다. SPC그룹은 올 2025년까지 전국에 최소 25개 매장을 연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