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카드고릴라 |
이어서 ‘항공권 할인’이 23.7%의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고, ‘항공 마일리지 적립’이 18.3%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14.7% 득표율의 ‘공항 라운지 이용’, 5위는 13.4% 득표율의 ‘면세점 할인’이었다. ‘공항서비스(발렛파킹·식음료)’는 4.3%의 득표만을 받아 6위에 그쳤다.
분석 결과 응답자의 10명 중 6명 이상은 당장의 여행 비용을 아낄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선호했다. 1위를 차지한 해외 수수료 및 현지 할인과 2위 항공권 할인, 5위 면세점 할인 등이 이에 해당된다. 항공 마일리지 적립이나 공항 라운지 이용 혜택을 선호하는 10명 중 3~4명은 꾸준히 해외여행을 즐기는 여행족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라운지, 면세점, 식음료 등 공항 내의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한 ‘해외여행 시 현지 화폐와 신용카드 중 선호하는 것은?’이라는 질문에는 56%의 응답자가 환전을 통한 현지 화폐 이용을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신용카드로 결제가 어려운 상황에 대비하거나 과소비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이유가 대부분이었다. 신용카드 이용은 44%에 그쳤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최근 여행 관련 카드들은 해외결제할인, 수수료면제, 항공권할인, 마일리지적립, LCC 유니마일 적립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여행족들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해외 결제를 할 일이 많아지면서 카드 상품도 다양하게 특화되는 추세"라면서 "여행 관련 지출은 소비 금액이 비교적 크기 때문에 할인한도나 전월실적조건을 더욱 꼼꼼히 살펴봐야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