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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마침내 '갤럭시 폴드' 펼친다..."기술 난관 극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9.05 11:00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5G’. 갤럭시 폴드는 6일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싱가포르 등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삼성전자가 6일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5G’를 국내에서 첫 출시한다. 갤럭시 폴드는 이날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싱가포르 등에서 4G LTE·5G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 5G는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화면이 가장 크다. 제품 내부에 7.3인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제품 겉면에는 4.6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도 장착해 기존 스마트폰처럼 전화와 문자, 여러 어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사용하던 앱을 7.3인치 내부 화면으로 연속해서 사용 가능하다. 내부의 7.3인치 화면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2개, 3개 등으로 나눠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폴더블폰의 가장 직관적인 동작인 ‘접는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디스플레이에 기존보다 50% 얇은 새로운 복합 소재와 힌지를 새롭게 개발해 적용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반복적으로 부드럽게 접고 펼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아울러 카메라는 제품을 접었을 때나 펼쳤을 때 어떤 방향으로 사용하고 있어도 촬영이 가능하다. 제품 후면에 1600만·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했다. 제품을 펼쳤을 때는 1000만·8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로, 접었을 때는 전면 카메라로 촬영할 수 있다.

이밖에도 갤럭시 폴드 5G는 12기가바이트(GB) 램과 512GB 내장 메모리를 장착했으며, 4235밀리암페어시(㎃h)의 대용량 듀얼 배터리를 탑재했다.

제품은 ‘스페이스 실버’, ‘코스모스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39만 8000원이다. 6일부터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 10개 삼성 디지털 프라자, 삼성 딜라이트 샵에서 판매되며, SK텔레콤과 KT 온라인몰, LG 유플러스 주요 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당초 지난 4월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사전에 해외 언론 등에 제공된 제품에서 기술적 결함이 드러나면서 출시가 보류된 바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장(사장)은 "여러 기술적 난관을 극복하고 마침내 새로운 모바일 시대를 여는 갤럭시 폴드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갤럭시 폴드는 스마트폰으로는 가장 큰 화면의 사용성과 휴대성을 동시에 만족해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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