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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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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갤럭시 폴드' 흥행몰이 성공…자급제 선행 물량 '완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9.05 17:55

사전 결제 全물량 350대 규모
"오는 26일부터 수령 가능"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5G'. 사진 제공=삼성전자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삼성전자의 첫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5G’가 초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자급제 ‘사전 결제 물량’이 ‘완판’됐다. 삼성전자가 정식 출시 전인 5일까지 사전 결제 소비자를 위해 확보해놓은 갤럭시 폴드가 모두 팔렸다는 의미다. 규모는 350대 수준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프라자, 딜라이트샵을 통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갤럭시 폴드 자급제 모델을 사전 판매(사전 결제)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5G 자급제 사전 결제 물량이 6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모두 판매됐다. 삼성전자가 자급제 채널에 준비한 선결제 물량은 350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들 제품은 5일까지 사전 결제를 완료한 소비자에 한 해 추석 이전에 공급되는 물량이다. 이에 따라 당장 6일 갤럭시 폴드가 정식 출시되더라도 소비자는 추석 이후에야 제품을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 딜라이트샵 관계자는 "갤럭시 폴드 선행 판매 물량이 모두 팔렸다"며 "6일 정식 출시 이후 결제를 하더라도 이르면 26일에야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후 물량이 남아 있더라도 판매 속도가 빨라 최대한 빨리 결제를 하는 게 갤럭시 폴드를 빨리 받아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앞서 이날 SK텔레콤과 KT의 사전 예약 물량도 사전 예약 시작 불과 10여 분만에 완판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과 KT는 자사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서만 사전 예약을 진행했다. 이동통신사 모두 사전 예약 물량 규모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지만 업계는 이통사별 물량이 수백 대 수준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폴드 5G의 출고가격은 239만 8000원으로 국내에서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역대 최고 수준이다. 가격이 비싸지만 이 같은 인기는 세계 첫 폴더블폰에 대해 소비자의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갤럭시 폴드는 펼쳤을 때는 7.3인치, 접었을 때는 4.6인치 화면으로 기존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경험을 모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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