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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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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오피스 시장 임대료·공실률 전월 대비 보합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9.11 13:07

백경비엠에스, 서울시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 발간
지난달 임대료 전월 대비 0.14% 증가·공실률 0.5%포인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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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권역(YBD) 오피스 모습(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 신준혁 기자] 최근 서울시 오피스 임대·매매 시장과 간접투자시장이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백경비엠에스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전월 대비 0.14% 증가했고 공실률은 0.5%포인트 하락했다.

백경비엠에스는 서울시 소재 오피스 건물(업무시설) 가운데 연면적 3300㎡ 이상 오피스 총 314개 동을 대상으로 분석한 ‘오피스 마켓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세부권역별은 △중구와 종로구 일대 도심권역(CBD) 101개 동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강남권역(CBD) 112개 동 △잠실과 상암 등 기타권역(ETC)이다.

지난달 서울지역 평균 환산임대료는 8만 2377원을 기록했다. CBD와 ETC는 전월 대비 각각 0.6%와 3.4%가 증가했다. GBD와 YBD는 각각 1.5%, 0.1% 감소했다.

서울지역 평균 공실률은 8.9% 수준으로 각 권역은 각 0.4~1.5%포인트 감소폭을 기록했다. 연면적 평균은 약 1만 1000평 규모의 오피스 2개 동이 공급되면서 전월 대비 88% 증가했다. 2개 오피스는 YBD와 ETC(성동구 성수동) 내 각각 1개 동이 공급됐다. 연면적은 각각 5249평과 6042평 규모다.

주요 오피스 거래는 2건으로 약 3890억 원의 거래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77% 감소한 수치다. CBD와 ETC(마포구 상암동)에서 1개 동씩 거래됐으며 평당 매각금액은 각각 2200만원과 1128만원이다.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은 신규 부동산펀드 54건(2조 776억원) 설정, 신규 리츠는 1건이 인가됐다. 신규 부동산펀드 설정 건수는 전월 대비 1건 감소했지만 설정 금액은 약 9% 증가했다. 신규 부동산리츠 인가는 1건으로 강남구 신사동 소재 근생빌딩이 매입·임대운영 후 처분하는 방식으로 인가를 받았다.

백경비엠에스 컨설팅팀은 "최근 서울지역 오피스 임대 시장은 공실률이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당분간은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당분간 주요 신규 공급 계획이 없어 이번 달 역시 지난 달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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