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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3Q 브로커리지 점유율 30% 돌파...분기기준 역대 최고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10.07 16:32

금융플랫폼 확장 상반기 최대 실적...부동산금융 등 사업다각화 ‘주목’

▲키움증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키움증권이 개인투자자들 수요에 맞춘 금융플랫폼을 적기에 제공한 것에 힘입어 3분기 개인 국내주식시장 점유율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키움증권은 3분기 전체 국내주식시장 개인 거래대금 390조원 가운데 자사를 통한 거래대금이 118조원으로 30.28%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분기기준 역대 최고치로, 2011년 3분기 20%를 넘어선 이후 8년 만에 30%를 돌파한 수치이다.

또한 키움증권의 올해 3분기 전체 국내주식시장 점유율은 19.15%로 키움증권의 분기기준 역대 점유율의 최고치를 달성했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주식거래에 최적화된 시스템인 ‘영웅문’을 통해 거래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증권방송 ‘채널K’와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차별화된 컨텐츠를 폭넓게 제공하여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프로야구 구단 스폰서십을 통한 스포츠마케팅 및 계좌개설·거래 이벤트 등 상품마케팅을 강화한 측면도 점유율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키움증권 개인거래대금 점유율 추이.(자료=키움증권)


무점포·비대면거래로 그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된 자산관리부문에서도 수익증권과 랩?신탁을 포함한 금융상품잔고가 전년말 11조4000억원에서 올 9월 말 14조6000억원으로 3조2000억원이 증가했다.

금융권 온라인 판매실적이 전무한 소액채권 판매에서도 지난 9월 4000억원을 돌파해 금융플랫폼의 영역을 자산관리부문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통적 강점인 리테일부문 뿐만 아니라 기업금융(IB)와 홀세일 등 비리테일 사업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IB 부문에서는 회사채 인수주선 및 부동산 금융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상반기 기준 전년동기 대비 79% 성장한 37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부동산금융 부문은 지난해 1본부에서 3본부로 조직을 확대해 영업기반을 마련했으며, 기존 사업영역을 넘어 대체투자영역 및 인수금융·M&A 분야로 투자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올해 6월 2800억원 규모의 스페인 태양광발전소 인프라딜 주관 및 8월 1800억 원 규모의 암스테르담 오피스 공모부동산펀드 출시 등 글로벌 대체투자 진출과 더불어 국내외 실물오피스, 항공기 등 대체투자 부문에서도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상반기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 2060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부문별로 보면 리테일 부문 38%, IB 부문 18%, PI 부문 22%, 홀세일 부문 9%이다. 과거 리테일 중심이었던 사업구조에서 비리테일 영업부문의 성장으로 수익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는 점이 실적으로도 확인된 것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리테일을 중심으로 한 금융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면서 IB, 홀세일 부문 등의 영업기반을 확대할 것"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어가며 성장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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