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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미국에서 한미일 북핵 협상 수석 대표들이 한반도 평화,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 한일 및 한미일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각각 가졌다.
이날 연쇄 협의는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이뤄진 만큼 비핵화 협상의 모멘텀을 다시 살리기 위한 후속 대응책 등을 긴밀하게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건 대표는 이번 협의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고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한미, 미일간, 그리고 한미일 3국간 지속적인 긴밀한 대북 조율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스톡홀름 노딜’로 인해 북미 비핵화 협상이 다시 한번 중대한 갈림길에 놓인 상황에서 현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한미일 북핵 협상 수석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대북대응을 위한 삼각 공조를 거듭 확인한 것이다.
미 국무부는 지난 5일 북한과의 실무협상이 합의 없이 끝난 후 2주 내 협상 재개에 대한 스웨덴의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혔으나 북한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미일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이 회동한 것은 지난달 24일 뉴욕에서 유엔총회 개최를 계기로 만난 이후 2주만이다.
이 본부장은 이날 다키자키 국장과도 한일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이 본부장이 미국에서 한일 협의를 별도로 한 건 드문 일이다. 한일 간 갈등 국면에서도 양국 북핵 협상 수석대표가 대북 대응을 놓고 긴밀한 논의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이날 한미·한일·한미일 협의를 진행한 뒤 취재진과 만나 "어떻게 하면 지금부터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계속 살려 나가느냐에 대해서 주로 얘기했다"면서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가는 과정의 한미공조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한미공조는 잘 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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