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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라젠 등 제약·바이오주가 최근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약 개발 재료로 주가가 급등한 종목 가운데 아직 뚜렷한 실적이 없는 종목들이 대다수인 만큼 옥석가리기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코스닥 시가총액 20위 이내 주요 제약·바이오주 7개 종목의 주가는 지난 8월 말 대비 평균 32.3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상승률은 각각 3.99%, 4.07%에 그쳤다.
종목별로 보면 에이치엘비 주가가 157.99% 뛰었고 신라젠(55.71%)과 셀트리온헬스케어(24.86%), 셀트리온제약(22.51%), 메디톡스(3.84%), 휴젤(2.64%) 등도 오름세였다.
바이오주의 상승세를 견인한 것은 개인투자자였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헬릭스미스의 경우 순매수액이 약 1205억원에 달했다.
반면 외국인은 헬릭스미스 주식을 약 928억원 가량 순매도했고 기관투자자도 260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신라젠 역시 개인은 약 364억원 가량 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9억원, 79억원을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마찬가지로 개인이 158억원어치 사들였고 셀트리온제약(195억원)이나 메디톡스(167억원)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들 종목에도 ‘팔자’ 기조를 유지했다.
결국 제약·바이오주의 최근 급등은 개인 투자자의 매수에 의한 것이다. 신약 개발 관련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개인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해당 종목을 순매수하며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실제 헬릭스미스는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엔젠시스’(VM202-DPN)의 글로벌 임상 3상 과정에서 일부 환자가 위약과 약물을 혼용했을 가능성이 발견되면서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한동안 급락했다.
그러나 회사 측에서 별도 임상인 3-1B상을 통해 유효성을 검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다시 주가가 급등했다.
신라젠도 신약 ‘펙사벡’의 간암 임상 3상 시험과 관련해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폭락했지만 자산운용사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스(BlackRock Fund Advisors)가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재차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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