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시각] 경영혁신, 실패 두려워하지 않을 때 가능하다

에너지경제 2019.10.09 17: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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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대부분의 경영자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어려움을 마주하기 마련이고, 어떻게 위기를 돌파할 것인가를 항상 고민한다.

요즘과 같은 국내외 정치, 경제, 사회적 문제가 아니더라도 기업은 정답이 없는 질문과 상황에 끊임없이 직면해야 한다. 때론 ‘개선’ 정도가 아니라 대대적인 ‘혁신’의 수준으로 매진해야 문제를 극복하고 다음 성장단계로 넘어갈 때도 있다. 

반면에 혁신을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실패를 더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혁신’에는 위험부담이 뒤 따른다. 새로운 시도와 모험이 주는 희망은 실패했을 때 절망이 돼 부메랑처럼 돌아온다.

혁신의 찬
반에 따라 기업 내부에 분란이 일어나거나, 이에 수반한 비용의 증가로 고민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이 같은 결과가 두려운 나머지 혁신을 멈추고 현실을 외면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기업에게 혁신이 없다면 특정 거래처에 맹목적으로 종속되거나 여러 위기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현재보다 더 나은 단계로 나아갈 분명한 자격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혁신을 도전한 기업에게만 주어진다고 할 수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2019 실패박람회에서 "실패는 도전을 위한 것이고 실패는 곧 축적의 시간"이라며 "정부는 중소벤처기업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든든한 후견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과 실패는 뗄 수 없는 관계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혁신의 주체자에게 ‘축적의 시간’을 견디며 인내(忍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이하, 경영혁신중기협회)는 내달 20일 ‘2019년 중소기업 경영혁신대회’ 개최를 통해 경영혁신 우수기업 및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경영혁신중기협회에서는 자발적인 혁신을 통해 기업·고객가치를 창출하고 국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중소기업을 찾고자 우수사례 공모전 등을 통해 경영혁신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경영혁신 배경에는 혁신 없이 버틸 수 없다는 위기감과 생존의 절박함이 있었다. 일례로 공모전 대상 수상 기업인 고객관리 전문기업 CSI시스템즈는 기업경영이라는 본연의 업무와 고객 응대업무가 혼재돼 고객관리가 여의치 않는 중소기업의 열악한 현실을 마주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추진했다.

특히, CSI시스템즈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플랫폼 기반의 공유경제형 콜 센터 업무시스템을 개발, 사용량에 기반을 둔 합리적인 비용으로 중소기업의 업무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 효과를 동시에 확보하고자 했으며 강성클레임과 콜 폭주로 인해 상담원의 잦은 이직과 재구매율, 매출 하락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해결방안을 제시한바 있다.

이 처럼 중소기업이 공유하고 있는 경영혁신 우수사례들은 ‘2019 중소기업 경영혁신대회’를 통해 자세하게 소개될 예정이다.

모든 혁신에는 실패의 두려움이 뒤따른다. 어떤 기업은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좌절하지만, 경영혁신을 통해 재도약해 제2의 전성기를 맞는 기업도 비일비재(非一非再)하다. 

지금 이 순간 위기에 직면한 여러 중소기업들이 혁신 사례를 통해 용기를 재충전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경영혁신을 지속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작은 것들을 연결하는 강한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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