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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경력 입사자 파격 보상 "최대 1억 보너스 준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10.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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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바리퍼블리카.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경력 입사자에게 전 회사 연봉의 1.5배를 제안하고, 전 회사 연봉에 준하는 금액(최대 1억원)을 입사 후 첫 월급일에 사이닝 보너스로 일시 지급하기로 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업계 최고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이같은 새 보상안을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토스 성장에 따라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원하는 입사자라면, 사이닝 보너스 대신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도 선택 가능하다. 단 두 경우 모두 입사 1년 이내 퇴사 시 혜택이 취소된다. 새로운 보상 정책은 이번 달 입사 예정자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최고 수준의 역량과 책임감을 갖춘 인재에게 높은 자율성과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탁월한 성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토스의 조직문화"라며 "업계 최고 대우도, 불필요한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출퇴근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는 자율 출퇴근제와 사용에 제한이 없는 원격 근무제, 별도 승인 없는 휴가 무제한 사용, 개인 성과 평가가 없는 회사 전체 목표달성에 따른 전 구성원 동일 비율 인센티브 지급 등 파격적인 인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자율에 기반한 이같은 인사와 복지 제도를 꾸준히 운영해 최근 1년간 신규 입사자 근속비율은 90%에 달한다는 게 비바리퍼블리카 설명이다.

올해 초에는 재직 구성원 연봉을 1.5배 인상하고, 당시 기업가치 기준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전 직원에 지급하는 등 파격 보상 정책을 폈다. 아울러 그동안 신규 입사자에게 직전 회사 연봉의 1.5배를 제안하고, 스톡옵션 부여 등 인재 영입에 공 들여왔다.

현재는 개발, 비즈니스 제휴, 디자인, 전략, 인사, 회계 등 100개 내외의 다양한 포지션을 채용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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