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부발전 '발전사 최초' 태양광 에너지 펀드 조성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2019.11.07 13: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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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눔 에너지 펀드' 출자안 의결…서부발전 지분 20%

태양광·ESS 각각 200㎿로 추진...펀드 IRR 5.82%

▲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발전공기업 최초로 소규모 태양광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펀드를 조성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통해 '해나눔 에너지펀드 출자사업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해나눔 에너지펀드는 소규모 발전 사업자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지원하고자 만들어졌다. 서부발전은 지난 3월 IBK투자증권, 더케이손해보험, 쏘울에너지 등과 펀드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서부발전은 태양광 사업자 일부 지분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정부 고시가 기준의 고정단가로 구매한다. IBK투자증권은 저금리 조건으로 수천억원 규모 공사비 대출을 지원하고 더케이손해보험은 ESS 통합형 보험상품을 제공한다. 쏘울에너지는 발전 사업과 관련 행정 등에 대한 교육을 추진하며 발전소 운영을 돕는다.   

펀드 지분은 서부발전 20%, 소규모 사업자 80%로 구성된다. 사업 용량은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각각 200㎿다. 수익성을 평가하는 지표인 내부수익률(IRR)이 5.8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거쳐 향후 펀드를 만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이번 펀드 조성으로 중소 사업자와 상생을 도모하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발을 맞춘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까지 늘릴 계획이다. 태양광은 63.8GW로 증가해 재생에너지 중에서 가장 큰 발전량을 차지한다. 

▲한국서부발전이 건설한 호주 배너튼 110㎿ 태양광 발전. (사진=서부발전)


서부발전은 운영 중인 발전소 유휴부지와 부대 건물 부지 등을 활용해 1, 2단계에 걸쳐 총 19㎿급 태양광을 설치했다. 충남 태안과 전북 군산 등에 총 45㎿급 발전소를 가동하고 있다. 경남 합천에 40㎿급, 태안 안면도에 330㎿급 육·수상 태양광 등이 내년에 순차적으로 완공되면서 향후 발전 규모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해외 태양광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2021년 달성을 목표로 '해외 솔라 파워 1GW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호주 배너튼 태양광 사업(110㎿급)을 통해 국내 발전공기업 최초로 호주 시장에 진출했다. 대만 타이동에 32㎿ 태양광 발전소를 지으며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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