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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美 ‘CES 2020’ 혁신상 휩쓸어(종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11.08 08:54

삼성전자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를 앞두고 ‘CES 혁신상’에 선정된 삼성전자 제품들.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국내 대표 기업이자 글로벌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을 앞두고 ‘CES 혁신상’을 휩쓸었다.


◇ 삼성전자, 역대 최다 혁신상 수상

7일(현지시간)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TV, 생활가전, 모바일, 반도체 등 모두 28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을 발표했다. CTA는 매년 1월 진행되는 CES에 앞서 출품 제품 가운데 혁신 제품들을 선별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먼저 삼성전자는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TV(12개), 오디오(3개), 모니터(2개), 생활가전(9개), 모바일(17개), 반도체(3개) 부문에서 역대 최대인 46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TV 부문에서는 9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TV와 모니터 부문에서 마이크로 LED 기술, 8K 화질 기술, 음향 기술, 라이프스타일 TV, 게이밍 모니터 등 여러 제품군에서 고루 혁신상을 수상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2020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2구 인덕션 ‘더 플레이트’ 등이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패밀리허브는 2016년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첫선을 보인 이후 5년 연속 혁신상에 선정됐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PC, 태블릿 등 거의 모든 제품군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갤럭시 노트10플러스 5G’가 최고 혁신상을 받았고, 삼성전자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자사 첫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 ‘갤럭시 A70·A50’ 등이 혁신상에 포함됐다.

이밖에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세계 최초로 노트북 화면에 QLED를 적용한 ‘갤럭시 북 플렉스·북 이온’, 유엔개발계획(UNDP)과 협력해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어플리케이션 ‘삼성 글로벌 골즈’ 등도 혁신상을 받았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980 프로 1테라바이트(TB)’ 등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 3개가 혁신상을 받았다. 980 프로 1TB는 소비자용 SSD 제품 가운데 역대 최고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7∼10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CES 2020에서 혁신상 수상 제품을 비롯해 신제품과 미래 기술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CES 2020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LG전자의 세계 최초 롤러블 TV ‘시그니처 올레드 R’.

◇ LG전자 ‘올레드 TV’, 혁신상 3관왕

LG전자도 올해 CES에서 최고 혁신상과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특히 자사 ‘올레드 TV’는 CES 혁신상 3개를 받았다.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인 ‘시그니처 올레드 R’가 지난해 ‘CES 2019 혁신상’에 이어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고,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과 디지털 이미지·사진 부문에서 각각 혁신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올레드 TV는 2013년부터 8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은 제품으로 기록됐다.

의류관리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스타일러’는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최근 출시된 휴대용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미니’도 CES 혁신상을 받았다. 스마트폰 제품군에서는 지난 1일 미국과 캐나다에 선보인 ‘G8X 씽큐(국내명: V50S 씽큐)’와 자사 첫 5G 스마트폰 ‘V50 씽큐’, 4G 스마트폰인 ‘G8 씽큐’ 등 3종이 CES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구형 얼음을 가정에서 구현한 ‘크래프트 아이스’ 냉장고,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울트라와이드·울트라파인’ 모니터, ‘그램 17’ 노트북, 사운드 바 2종 등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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