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고 발생 후 9일째인 이날까지도 수중 수색이 더디게 이뤄지는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실종자들 가족을 만나 위로할 것으로 전해졌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에 따르면 당국은 독도 헬기 추락사고 9일째인 8일 오전 광양함과 청해진함에서 원격 무인잠수정(ROV)으로 수중수색을 재개했으며, 동체가 발견된 지점의 북동쪽 해저를 중점 탐색했다.
앞서 수색 당국은 전일 높은 파도와 풍랑주의보 등 기상 악화로 인해 수중 수색을 일시 중단했다.
그러나 이날은 기상 상황이 나아지면서 수중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해군은 핵심 수색 구역을 400m x 1000m에서 500m x 1200m로 확대했다.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 등에 소속된 바다로1·2호 등도 사이드 스캔 소나 등을 이용해 수중 탐색을 지원했으며, 잠수사 37명 등이 독도 연안해역 수심 40m 미만 구역을 집중 수색했다.
당국은 야간에도 함선 17척, 항공기 3대를 투입해 수중·해상 수색을 이어간다. 또 조명탄 270발을 투하해 해상 수색을 지원키로 했다.
사고 발생 후 실종자 수색이 더디게 이뤄지는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오전 대구 강서소방서를 찾아 실종자들 가족을 위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월 31일 오후 11시 26분께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한 직후 바다로 떨어졌다.
수색 당국은 최근까지 독도 해역에서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돼 이송되던 선원 A(50)씨의 시신 3구를 수습해 계명대 동산병원 등에 안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