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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스타기업 한국발명대전 대통령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11.27 10:13

일신오토클레이브 '초고압 플런져 펌프' 발명특허대전 대상 수상

[대전=에너지경제신문 전병찬 기자]대전시 스타기업이 한국발명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 스타기업인 일신오토클레이브(www.suflux.com)가 개발한 발명품 ‘초고압 플런져 펌프’ 가 27일 오전 11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일신오토클레이브 27∼ 30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주최 특허청, 주관 한국발명진흥회)’에 참가해 초고압 실링부 교체가 용이하며 사용이 간편한 ‘초고압 플런져 펌프‘와 초고압을 이용해 식품을 살균하는 초고압살균공정(HPP) 장치(상표 ’HiPPo‘)를 선보였다.

일신오토클레이브는 1993년 설립돼 고온·고압 기술을 응용한 오토클레이브 개발을 필두로 수많은 고온·고압 관련장비(suflux)를 제작해왔으며, 전통적 식품살균 방법인 가열방식을 대체하기 위한 초고압살균공정(HPP:High Pressure Processing)장치를 당사의 주력 아이템으로 개발하던 중 초고압 펌프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독자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이에 초고압 펌프의 국산화 개발을 하던 중 소모성 부품인 씰 교체작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유압유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실링부 교체가 용이 하도록 이루어진 초고압 펌프를 발명했다. 또 초고압 펌프관련 특허등록 2건, 특허출원 1건, 기술자료임치 1건을 보유하고 있다.

일신오토클레이브의 초고압 플런져 펌프는 세계 최고 수준의 높은 수압을 발생시킬 수 있는 인텐시파이어 펌프로 650 메가파스칼(MPa) 이상의 압력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인텐시파이어 펌프 설치 수를 늘려 토출되는 유량 확대가 가능한 초고압 펌프다.

이 펌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혁신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으로 여러 기관의 공인시험 성적서도 보유하고 있다.

초고압 펌프 개발은 식품을 가압 살균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회사인 펌스터, 하이플럭스와 함께 연구가 진행됐으며,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품목에 정수압 장치가 포함되면서 인조흑연, 파인세라믹, 이차전지 소재, 전자 부품·소재 등을 제작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국산장비로 사용 분야가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발명특허대전에서 자회사인 한국공조엔지니어링(www.kaceco.com)이 미세먼지 제거장치를 갖는 공기조화기로 금상인 산자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조달청 우수제품에 등록된 데 이어 이번에는 모기업인 일신오토클레이브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김현효 일신오토클레이브 대표는 "이번 발명특허대전 대통령상 수상은 노종호 연구소장을 비롯한 연구원들이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으로 연구한 초고압 펌프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식품살균, 워터젯 가공, 항공우주, 방산 분야 이외의 고부가가치 산업에 정수압 장치(HiPPo)로 적용분야가 늘어날 것이고, 슈플럭스(suflux) 제품 판매에도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일신오토클레이브의 수상작은 27일 서울 코엑스‘2019 대한민국 발명 특허 대전’에서 전시되며, 자회사인 한국공조엔지니어링에서 이를 축하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초박형 공기청정기 퓨로슬림을 지원해 전시장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공기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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