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친환경차의 새 기준,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

여헌우 기자 yes@ekn.kr 2019.12.01 1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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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



[에너지경제신문=여헌우 기자] 전기차 시장이 개화하면서 하이브리드차 기술력도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연료 효율성은 가솔린·디젤차를 압도하는 수준이 됐고 달리기 성능도 운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진화했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과 함께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열심히 연구한 현대자동차 역시 상품성이 개선된 신차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 8월 출시한 코나 하이브리드를 만나봤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만남이다. 가솔린 1.6 엔진을 주축으로 6단 듀얼클러치트랜스미션(DCT)을 장착해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코나 하이브리드(2)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고출력은 5700rpm에서 141마력으로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다. ‘하이브리드차는 힘이 부족하다’는 편견은 꽤나 오래전에 깨졌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큰 스트레스 없이 속도를 낼 수 있다.

가솔린 모델보다 소음·진동을 잘 차단한다는 평가다. 저속 주행 구간에서 엔진 사용이 많지 않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과속방지턱을 꽤나 경쾌하게 넘어 놀라웠다. 차체가 크지 않은 만큼 일상적인 도로 환경에서의 코너 탈출은 불편함을 느끼기 힘들 정도다.

고속 주행도 안정적이다. 고속도로에서 거칠게 페달을 밟아도 원하는 만큼 속도를 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하체도 쉽게 흔들리지 않도록 설정됐다. 다만 무리할 경우 풍절음이 많이 새들어온다는 단점이 있었다.

코나 하이브리드(3)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


18인치 기준 17.4km/ℓ의 공인복합연비를 기록했다. 도심에서는 연비가 18.1km/ℓ까지 오른다. 16인치를 선택할 경우 복합연비도 19.3km/ℓ까지 올라 디젤차를 압도하는 효율을 자랑한다.

실제 주행 중 실연비 20km/ℓ를 넘기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흐름이 원활한 도로에서 속도를 크게 내지 않을 경우 연료비를 크게 아낄 수 있었다.

디자인은 가솔린·디젤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후면부에 하이브리드 엠블럼이 있어 이 차가 친환경차라는 점을 각인시킨다. 센터페시아 위쪽으로 튀어올라온 디스플레이 화면은 10.25인치로 넉넉한 사이즈를 갖췄다. 화면을 3개까지 분할할 수 있는데, 내비게이션을 보면서도 하이브리드 연비 정보를 확인하거나 라디오 주파수를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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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


제원상 크기는 전장 4165mm, 전폭 1800mm, 전고 1550mm, 축거 2600mm다. 투싼보다 길이와 축간 거리가 각각 315mm, 70mm 짧다고 생각하면 된다. 높이는 100mm 정도 낮다.

현대차는 또 △정차와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Stop & Go 포함) △차로 유지 보조(LF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코나 하이브리드에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최소한의 기름을 활용해 많이 주행할 수 있으면서도 전기차처럼 충전에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 차다. 여전히 세련된 인상의 외관과 넉넉한 실내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만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2270만~2611만 원이다. (세제 혜택 및 개소세 인하분 적용 기준)

코나 하이브리드(1)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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