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이 2일 자리에서 물러났다./한화생명 |
[에너지경제신문=김아름 기자] 보험업계 장수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한명인 한화생명 차남규 부회장이 임기 3달을 남기고 직에서 물러났다..
한화생명은 2일 차 부회장이 지난달 30일 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이날 대표이사 변경공시에서 차남규 부회장·여승주 사장의 각자대표이사 체제에서 여승주 사장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음을 공시했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차 부회장의 퇴임은 최근 보험업계를 둘러싼 급격한 환경 변화와 보험 분야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등 새로운 제도의 도입을 앞두고 경영진 세대교체를 위한 결정이다.
차 부회장은 지난 2002년 한화그룹이 한화(구 대한)생명을 인수할 당시 지원부문 총괄전무를 맡으며 보험업계에 자리를 잡았다. 이후 한화생명 보험영업총괄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지난 2017년 11월부터 한화생명의 대표이사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CEO 재임기간 동안 자산 100조 돌파를 포함해, 보험금 지급능력평가 12년 연속 AAA 획득, 생보사 최초 베트남 진출과 수입보험료 15조원대 달성, 연 평균 4300억대의 당기순이익 달성 등 한화생명 역사에 굵직한 자취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