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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돌 맞은 Sh수협은행…이동빈 "2020년 최우선 가치는 고객 중심 경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12.02 14:41

2016년 12월 출범…자산 13조7000억, 고객수 300만명까지 확대

이 행장 "내년 퀀텀점프 해로"…임준택 회장 "수협 본질적 기능 회복해야"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이 2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 2층 독도홀에서 진행된 ‘수협은행 출범 3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수협은행)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2020년에는 ‘고객 중심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객 이익과 성공을 뒷받침하는 영업문화를 조성하며, 디지털금융을 선도하는 은행으로 변해야 한다."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은 2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 2층 독도홀에서 열린 수협은행 출범 3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행장은 "우리는 아직 환골탈태(換骨奪胎)라 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2020년 퀀텀점프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지속성장을 거듭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수협은행은 2016년 12월 1일 수협중앙회로부터 분리돼 새로 출범했다. 이듬해 이 행장이 취임하며 리테일금융과 고객기반 확대를 강화해 균형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출범 3년 동안 총 자산은 13조70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세전 당기순이익은 1760억원 증가했다. 고객 수는 2016년말 198만명에서 올해 10월 기준 300만명까지 확대됐다.

이와 함께 다양한 핀테크 기업들과 제휴 마케팅을 맺고 디지털뱅크로 변화를 추진했다. 미얀마에 소액대출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날 행사에는 이 행장을 비롯해 임준택 수협중앙회 회장과 홍진근 지도경제 대표이사 등 임직원과 고객대표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임 회장은 축사에서 "수산업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 수협이 하루빨리 본질적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수협은행이 공적자금 상환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수산 전문 금융서비스 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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