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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관훈동 본사에서 열린 기술경진대회 PT심사에서 대회에 참가한 비즈파트너 직원이 심사위원들을 대상으로 PT를 진행하고 있다.(사진=SK건설) |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SK건설이 기술협력 동반성장을 강화하고자 비즈파트너와 함께 기술경진대회를 열고 공동 기술개발을 진행했다.
SK건설은 ‘2019년 비즈파트너 대상 기술경진대회’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27개 비즈파트너가 참여해 건축기술과 기전기술 관련 총 52개 아이템을 제안했고 이 가운데 3건이 우수 기술로 최종 선정됐다.
SK건설은 선정된 우수 기술을 수행중인 프로젝트에 적용할 계획이며, 원가절감·품질향상·공기단축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수상작 중 최고점을 기록한 삼언전공의 지하주차장 지능형통합시스템은 공기단축과 원가절감·심미적 효과 등으로 심사위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기존 지하주차장에 개별로 설치되던 조명기구, CCTV, 주차공간확인시스템, 비상방송 등을 통합형 모듈 기구를 통해 단순화시키는 시스템이다.
SK건설은 대신시스템, 장평건설과 각각 기술개발 MOU를 체결하는 등 비즈파트너와 공동 기술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창호자재 생산·조립가공 전문업체인 대신시스템과 소음이 큰 대로와 철로 주변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차음창을 개발하고 있다.
또 토목공사 전문업체인 장평건설과는 개량 CIP공법(Reform Cast In Place Pile)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SK건설은 이 공법이 기존 CIP공법(콘크리트 말뚝을 주열식으로 시공해 흙막이 벽체를 형성하는 공법)에 비해 공사비가 5% 가량 절감되고, 공기도 5% 이상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신공법 개발에는 신세계건설, 삼보토건, 한국기술개발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5개사가 공동으로 특허 출원 및 신기술 지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관용 SK건설 토건조달실장은 "비즈파트너와 함께 확보한 우수한 기술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며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