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출입은행, '다원시스 공급' 미얀마 철도 사업 4500만 달러 제공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2020.01.10 12: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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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철도 현대화 사업에 EDCF 자금 지원

객차 100량 공급프로젝트...'한화 상생파트너' 다원시스, 2018년 수주

미얀마 EDCF 8억달러... 지원국 55개국 가운데 5위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이 미얀마 철도 현대화 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EDCF는 장기 저리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됐다. 수출입은행이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 관리하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미얀마 철도청이 철도 현대화 사업으로 추진한 객차 100량 구매 계약에 EDCF 자금 45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이 사업은 우등 40량, 일반 60량의 객차 100량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로 ㈜한화의 '상생 파트너' 다원시스가 2018년 12월 수주했다. 총액은 430억원. 지난 7일(현지시간) 객차 10량이 미얀마 양곤에 도착하는 등 현재 사업이 순항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한화가 미얀마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원시스의 수주 활동을 지원했다"며 "특히 입찰 공고 이후 제안서 제출부터 최종 계약까지 모든 과정의 정보를 공유하며 전략 수립을 도왔다"고 전했다.


EDCF 자금은 수출입은행 양곤사무소가 주도했다. 미얀마 경제제재 해제 이후 개소한 수출입은행 양곤사무소는 사업 발굴부터 진행 사업 관리, 우리기업 금융 수요 대응과 현지 지원, 각종 정보와 자료 수집까지 미얀마 EDCF 사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미얀마 순방을 앞두고 한국과 미얀마 간 10억 달러 규모로 EDCF 지원규모를 확대하는 기본약정을 체결했다. 2018년 말 기준으로 미얀마에 대한 EDCF 승인 실적은 총 15개 사업, 약 8억5334만 달러로 지원국 55개국 가운데 5위에 해당한다.

업계 관계자는 "미얀마가 전력과 상하수도 등 기본 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 EDCF를 통해 지원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다"며 "이는 국내 기업들의 미얀마 진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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