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대우)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에서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도 국내를 넘어 인도 등 세계 무대를 중심으로 맞춤형 상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투자전문가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에서 새로운 ETF인 ‘니프티(Nifty) 넥스트 50 ETF’을 선보였다. 해당 ETF는 13일 판매를 시작해 오는 21일까지 모집을 완료한다. 미래에셋 뮤추얼펀드가 ETF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해당 ETF는 니프티 넥스트 50 토탈 리턴 인덱스(Nifty Next 50 Total Return Index)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해당 지수는 기존 니프티50지수보다 업종 및 종목 집중도가 낮아 인도의 성장가능성이 높은 블루칩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렇듯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도 시장 수요에 맞춘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박현주 회장의 지휘 아래 2006년 11월 설립된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부분의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인도 시장에서 철수했거나 합작법인으로 전환했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법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박 회장의 집념 아래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수년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전략에 힘입어 운용자산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의 운용자산은 작년 말 기준 약 7조원대에 달한다. 지난해에만 2조1000억원 넘게 자금이 유입돼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자산이 불어났다. 2013년부터 연평균 10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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