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들이 새해를 맞아 한 분야에 특화된 카드로 고객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김아름 기자] 2020년 새해부터 카드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새해 ‘신호탄’으로 새로운 카드를 쏘아 올리며 고객 마음 잡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기획사와 손잡고 팬심을 공략하는 카드는 물론 교육과 여행, 배달 등 어느 한 분야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등 각 카드사들이 새해 전략으로 한 분야에 집중하거나 특화된 카드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를 지지하는 팬이라면 신한카드의 체크카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한카드는 최근 국내 3대 기획사 가운데 한 곳이면서, 큰 팬덤을 지닌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신한카드 JYP Fan’s EDM 체크카드‘(JYP 체크카드)를 공개했다. 해당 카드는 JYP에 소속된 갓세븐, 데이식스, 트와이스를 포함해 기본형까지 총 4종류로 나눠져 있으며 국내외 가맹점에서 결제 시 이용 금액의 일정 비율이 기부금으로 적립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부금은 전월 실적 조건과 적립 한도 없이 월 단위로 적립되며, 매 분기마다 국제 비영리단체 ’메이크 어 위시‘ 한국지부에 JYP 아티스트와 팬덤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아울러 JYP에서 주최하는 콘서트 예매 시 추가 할인 제공과 팬클럽 가입비도 할인되며 예스24에서 국내 콘서트와 공연 예매 시 이용 금액의 5%가 캐시백 된다.
▲신한카드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체크카드를 출시했다./신한카드 |
특히 학원 업종의 경우 건당 10만원 이상 결제 하고 전월 이용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원 ▲10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원 ▲1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4만원까지 결제금액의 3%가 할인된다. 오프라인 외 온라인 강의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메가스터디·아발론·디지털대성·영단기공단기·해커스어학원·시원스쿨·에듀윌·박문각 등 온라인 강의를 수강할 시 전월 이용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원 ▲10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원 ▲1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3만원까지 결제금액의 5%가 할인된다.
▲KB국민카드에선 교육 관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KB국민 이지 스터디 티타늄 카드’를 공개했다./KB국민카드 |
롯데카드는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맞춰 절감 혜택을 지닌 ‘THE-CLASS(더클래스) 롯데카드’를 공개했다. 해당 카드는 더케이손해보험과 제휴한 것으로 우선 발급 후 최초 1회에 한해 더케이손해보험 자동차 보험료를 2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외에 자동차보험료 12개월 장기할부 서비스(할부이자율 5.5%)를 제공하며, 전달 이용금액에 따라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전국 스피드메이트 매장을 방문해 엔진오일을 교체할 경우 2만원 할인, 연 1회 22가지 항목에 대한 무료 안전점검 서비스 혜택도 준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과 함께 하는 ‘카드의정석 마일리지 스카이패스’를 출시, 대한항공 마일리지인 스카이패스 적립에 특화해 마일 적립은 물론, 세계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혜택 등을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