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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삼성 인사] 삼성카드, '재무통' 김대환 신임 대표이사 내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1.22 07:55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내정자 프로필 사진

▲김대환 삼성카드 신임 대표이사

[에너지경제신문=김아름 기자] 삼성카드 ‘원톱’으로 김대환 신임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삼성카드는 2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진행해 김대환 신임 대표이사를 삼성카드 후임 대표이사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현재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으로 ‘재무통(通)’으로 꼽힌다.

1963년생인 그는, 1986년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 졸업해 같은 해 삼성생명에 입사, ‘삼성맨’이 됐다. 이후 삼성생명 마케팅전략그룹 담당임원, 경영혁신그룹장, CFO 등에서 두루 활약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2015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소속 금융일류화추진팀 멤버로 활약한 전적도 있다. 금융일류화추진팀은 그룹 내 금융계열사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한때 금융계열사 임원들이 거쳐야 할 관문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곤 했다. 현재는 지난 2017년 미전실 해체에 따라 삼성그룹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자연스럽게 업계의 관심은 삼성카드와 김 신임 대표이사에게 쏠릴 수 밖에 없다. 그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현재 카드업계 공통적으로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카드가 지난해 창고형 매장인 ‘코스트코’와 함께한 시간을 마무리했기에 삼성카드의 시장 점유율 굳히기 등도 과제 가운데 하나다.

아울러 간편결제시장에 뛰어든 비금융 ICT(정보통신기술) 업체들과 경쟁도 놓칠 수 없다. 이와 함께 ‘데이터 3법’ 통과에 따른 디지털과 빅데이터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혁신 금융서비스 개발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삼성카드는 "김 신임 대표이사가참신한 전략과 과감한 혁신으로 회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할 것이다"라며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카드는 부사장 이하 2020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해 확정 및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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