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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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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티브로드 합병 최종 승인…과기정통부, 조건부 허가 확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1.21 18:08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SK브로드밴드(SKB)와 티브로드의 합병이 최종 승인됐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양사의 합병 작업이 이로써 8개월만에 마무리되면서 유료방송 시장은 KT, LG유플러스, SKB ‘3강 체제’로 재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1일 SKB와 티브로드 3개사의 법인 합병과 유선방송사업자(SO)에 대한 최다액 출자자 변경 건에 조건을 부과해 허가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30일 △공정 경쟁 △이용자 편익 △지역성 강화 △고용 안정 등의 조건을 부과해 인수·합병(M&A)을 인가하며, ‘방송법’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SO의 합병 변경 허가에 대한 사전 동의를 요청했다.

방통위는 지난 20일 14가지 조건과 3가지 권고 사항을 부가한 사전 동의안을 의결했다. 방통위가 제시한 조건별 주요 내용은 △합병 법인 공적 책임 제고 △지역성 강화 △공정경쟁 거래 질서 준수 유도 △시청자 권익 보호·확대 △실효적인 콘텐츠 투자 유도 △인력 운용 및 협력업체 상생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방통위가 사전 동의를 한 지 하루만인 21일 곧바로 양사의 합병을 최종 허가·승인하고 이 같은 사실을 이들 기업에 통보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한 데 이어 SKB가 티브로드를 최종 합병하면서 유료방송 시장은 이동통신사가 주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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