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질병관리본부장과 통화..."24시간 대응체계 가동"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0.01.26 13: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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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14일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임명장 수여식 후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세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는 만큼 과도한 불안은 갖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26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우한 폐렴 세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모든 단위에서 필요한 노력을 다 하고 있다"며 "중국 여행객이나 방문 귀국자의 수가 많기 때문에,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25분부터 37분 동안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과 통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관련 지시를 내렸다.

문 대통령은 우선 정 본부장과의 통화에서 검역 단계부터 환자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공항·항만에서의 철저한 검역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확진자 3명의 상세 정보 및 바이러스 확산 단계 등을 보고했고 "검역 대응 총괄 기관으로서 대응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중국의 유행 지역을 다녀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의 의료기관 방문이 이어질 수 있으니, 의료단체와 협력해 의료인들에게 관련 정보를 잘 알리고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검사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곧 새로운 검사법을 도입해 검사 역량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범부처 차원의 협력을 강조하며 의료인 스스로도 보호하는 노력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으며, 과중한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에게 배려를 당부한다는 언급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정 국립의료원장과 통화에서는 작년 설 연휴 중 발생한 고(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과로사를 언급하며 국민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 및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민의 불안이 누그러질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 중심으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처를 하고, 범부처 협업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건의해 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정 의료원장은 "국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검사역량을 확보하고 확진자 치료 병상 확보를 위해 면밀한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54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거주하다가 이달 20일 일시 귀국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우한 폐렴 확진 환자는 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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