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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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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캐주얼 브랜드 ‘하이드아웃’ 인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2.03 12:11
하이드아웃이미지

▲하이드아웃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은 지난달 30일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브랜드 ‘하이드아웃(hideout)’을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하이드아웃은 포트디자인랩이 2017년에 출시한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브랜드이다. 베이직 디자인에 편리한 착용감을 더한 상품력과 4만 원대~2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20~30 세대에게 인기를 있다. 특히 이효리가 입은 플리스 아우터 ‘지킬 앤 하이드’는 물론, 남녀노소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면바지인 ‘모두의 바지’, 목이 잘 늘어나지 않는 ‘더블 립 티셔츠’와 같은 시그니처 상품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주목을 받았다.

코오롱FnC 측은 "하이드아웃은 온라인 유통에 맞게 성장해온 브랜드인만큼 차별화된 디자인, 생산, 유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하이드아웃만의 강점은 유지하면서 코오롱FnC 시스템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코오롱FnC 측은 젊고 작은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프로젝트 그룹팀으로 하이드아웃팀을 운영한다.

두번째로는 브랜드에 비해 ‘BI(Brand Identity, 브랜드 정체성)’ 인지도가 부족한 부분을 이번 인수를 통해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또 하이드아웃 자사몰 기반이었던 유통 전략은 코오롱몰과의 연계는 물론, 29cm와 무신사, W컨셉 등 제휴몰 영업을 통해 채널 또한 확장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상품의 변화는 가을·겨울시즌(F/W)부터이다. 기존 시그니처 상품도 확장하며, 스타일 수도 늘린다.

구재회 코오롱FnC 상무는 "하이드아웃은 17년부터 온라인 시장에서 아이템 중심의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전개해왔다"며 "그 노하우를 FnC내부로 전파하는 것과 동시에 브랜딩 과정을 거쳐 하이드아웃을 FnC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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