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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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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기술공사 '평택 수소생산기지' 설립안 이사회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2.05 15:50

지난달 27일 이사회서 의결 처리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가 평택시와 손을 잡고 수소생산기지를 설립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스기술공사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 서울지사에서 제264회 이사회를 열고 '수소생산기지 공모사업 투자안'을 의결했다. 투자 규모는 210억1700만원이다. 

가스기술공사는 도심지 또는 수소 수요지 인근 분산형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해오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냉열부지에 수소생산기지를 설립키로 하고 투자를 결정했다. 

가스기술공사의 수소생산기지 설립은 두 번째 도전이다. 

앞서 가스기술공사는 평택시와 컨소시엄 형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재공고한 ‘수소생산기지구축 신규사업’ 시행사업자 선정 입찰에 참여하며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에 눈독을 들여왔다. 

당초 산업부가 첫 번째 입찰을 통해 선정한 창원시, 삼척시, 서울시에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서울시가 주민 민원을 이유로 사업추진 계획을 철회하면서 입찰 재공고가 진행, 가스기술공사에 재기회가 주어졌다. 

1차 입찰에서 고배를 마신 가스기술공사와 평택시는 2차 입찰에는 생산기지 규모를 4000㎥를 확대하고, 사업비도 늘려 참여해 따냈다.

업계 관계자는 "가스기술공사가 구축한 수소생산기술에서 추출된 수소는 인근 수소버스 충전이 가능한 수소버스충전소에 우선 공급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수소경제 이행에 있어 필수과제인 수소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도심지 또는 수소 수요지인근에 분산형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을 진행 중이다. 수소수출시설과 연계한 수소버스 기반의 대중교통망 조성 등 수소경제 수요 확충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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