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발전 시장의 저성장과 국내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 왔던 두산중공업이 오는 20일부터 3월4일까지 2주간 만 4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
두산중공업이 명예퇴직을 시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이날 오후 '명예퇴직 시행 안내'라는 내부 공지글을 올리고 명예퇴직 절차에 들어갔다. 두산중공업이 배포한 공지글에는 "오는 2월20일부터 명예퇴직을 시행하며, 신청가능 대상은 정규직 만 45세 이상이다. 신청기간은 2월20일 목요일부터 3월4일 수요일까지이다"고 적혀 있다. 또 "명예퇴직 희망자는 소속 임원이나 HR에 문의하기 바라며, 이후 내부 심의와 승인을 거쳐 최종 명예퇴직이 확정된다. 명예퇴직 위로금 등 자세한 사항은 2월19일(수)∼20일(목) 설명회를 통해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본지 확인 취재에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명예퇴직을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직원들에게 공지한 사실이 맞다"면서 "수 년간 세계 발전 시장의 저성장과 국내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돼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자구노력을 해 왔지만 이제는 인력구조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몇 년간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임원감축, 계열사 전출, 유급순환휴직 등을 시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유상증자와 함께 엔진 매각, 계열사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도 추진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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