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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국민·삼성 등 여전업계, '코로나19'發 위기 대응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3.06 14:02

▲여신금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가맹점주와 고객 등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에 나섰다.



[에너지경제신문=김아름 기자] 국내 카드사와 협회가 하나로 뭉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각계각층의 피해가 예상되면서 지원에 나선 것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직원과 노동조합이 기부금 지원에 나섰으며 카드사에선 각 사별로 대상을 지정해 무이자 할부와 대출 등 금융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5일 코로나19로 피해를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의료진, 취약계층 지원에 성금 1338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여신금융협회 임직원과 노동조합의 자발적 모금으로 이뤄졌으며 피해가 큰 대구ㆍ경북 지역 등의 격리대상자,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의 건강보조키트, 방호복 구입 및 사회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마스크, 손 소독제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대부분 코로나19로 영세·중소가맹점 등에서 매출감소 등 피해를 발생하자 만기연장·상환유예, 금리·연체료 할인 등 금융지원에 나섰다.

가장 먼저, 신한카드는 연 매출 5억원 이하 영세ㆍ중소가맹점에 가맹점주 사업자금대출 이자율 인하와 이용 금액에 대한 2~3개월 무이자할부 지원, 신한카드 MySHOP(소상공인 상생플랫폼)에서 마케팅 지원, 기타 빅데이터 활용 소비영향 분석 지원(지자체 연계)과 본사 인근 가맹점 위생물품 지원을 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신한카드와 마찬가지로 연 매출 5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주 대상으로 개별 상담을 진행,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 유예·일시불 이용 건의 분할 결제와 장기 카드대출(카드론) 상환 조건 변경, 각종 마케팅 지원 등 개별 가맹점 상황에 맞게 제공하고 있으며 병원을 포함한 약국·의료용품 업종과 슈퍼마켓, 의류점, 미용실 등 주요 생활 밀착 업종 대상으로도 무이자 할부 혜택과 10개월 할부 결제 시 할부 4회차부터 할부 수수료 면제 등을 진행한다.

삼성카드의 지원 대상 범위는 보다 넓다. 피해사실이 확인된 가맹점주과 개인회원을 대상으로 가맹점의 경우 대금지급 주기 단축 (D+2→D+1일)과 최대 6개월 결제대금 청구유예를 한다. 또 전 업종 2~6개월 무이자할부와 금융상품 최대 30% 금리 할인, 장기카드대출 만기 시 재연장도 실시하고 있다. 이 외 삼성카드 모든 회원에게도 의료업종과 생활밀착업종 이용에 대한 무이자 할부를 늘린다.

하나카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연매출 5억원 이하 영세ㆍ중소가맹점 가운데 긴급금융서비스 요청한 가맹점주에 청구유예 및 이자율 인하를 해주고 있으며 만약 연체가 있는 경우 추심 유예도 제공하고 있다.

롯데카드도 하나카드와 마찬가지로 연매출 5억원 이하 영세ㆍ중소가맹점(개별상담진행) 대상,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상환 조건 변경과 금리인하,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 유예를 실시하고 있다. 이 외 회원 연체 시 피해사실 확인 시점부터 3개월간 채권추심 중지와 분할상환 및 연체료 감면도 제공하는 바다.

현대카드는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자에게는 청구유예와 연체료 감면, 만기 상환 연장, 채권 회수 중단 및 이자율 인하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피해를 입은 영세·중소가맹점주(연 매출 5억원 이하)에겐 장기·단기카드대출 잔액에 대한 청구유예(최대 6개월), 장기카드대출 만기 일시 상환 연장, 신규 장기·단기카드 대출 이용 시, 이자율 30% 할인 제공(4월 말까지) 등을 제공한다.

비씨카드는 업종과 무관하게 연 매출 5억원 이하 영세ㆍ중소가맹점에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시행하며 NH농협카드에선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격리된 고객과 피해사실이 확인된 연 매출 5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주에게 결제대금의 결제일을 이월(최대 6개월)해준다. 이밖에 전 회원에게도 병원·약국업종 2~5개월 무이자할부 제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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