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기아차 ‘미래형 세단 K5···잘 달리고 잘 선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2020.03.21 09: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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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1-K5-주행 사진- (1)

[에너지경제신문=여헌우 기자] 기아자동차는 최근 출시된 3세대 K5를 ‘미래형 세단’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혁신적인 디자인, 첨단 안전·편의사양, 새로운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등을 탑재해 상품성이 대폭 향상됐다는 이유에서다.

직접 만나본 K5는 과감한 디자인 요소를 적극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구현했다.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Tiger Nose)’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면서 진화했다. 라디에이터 그릴 자체가 헤드램프와 연결된 듯한 인상을 풍겨 차체가 조금 더 넓고 날렵하게 느껴진다.

191212(사진1) 기아차, 3세대 K5 출시
191212(사진3) 기아차, 3세대 K5 출시
제원상 크기는 전장 4905mm, 전폭 1860mm, 전고 1445mm, 축거 2850mm다. 전장과 전폭이 각각 50mm, 25mm 커져 공간성이 향상됐다. 전고는 오히려 20mm 낮춰 쿠페와 같은 인상을 풍기게 했다. 특히 신형 K5의 짧은 트렁크 라인 및 긴 후드 라인은 차량의 역동적인 느낌을 더욱 강화해주는 요소다.

K5의 후면부 디자인은 전면부와의 연결성을 강조했으며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통해 고급스럽고 안정감 있는 모습을 갖췄다는 평가다.

191126 3세대 K5 내장
실내 공간은 안정적이다. 다이얼형 변속기 레버를 선택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상상할 수 있는 수준의 변화다. 센터페시아 상단 디스플레이 화면이 보다 넓어지는 동시에 운전석 방향으로 살짝 틀어져 효율성이 극대화됐다. 대시보드부터 도어까지 길게 이어진 우드 재질은 상당히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주행 모드에 따라 엠비언트 라이트가 다른 색으로 표현돼 재미있다.

신형 K5에 적용된 3세대 신규 플랫폼은 높은 차폐감을 통한 소음·진동 개선, 중량 절감으로 가속 성능 향상 , 다중골격 엔진룸 구조 적용으로 충돌 안전성 강화 등 장점이 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0은 6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주행감각이 상당히 안정적이라 만족스러웠다.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진 듯한 설정이지만 속도를 내고 싶을 때는 나름대로 과감한 모습을 보여줬다.

191126 3세대 K5 외장 전측면
3세대 K5는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테마형 12.3 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위치 공유 △카투홈(Car to Home) △무선 업데이트 등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음성 인식 차량 제어는 "에어컨 켜줘", "앞좌석 창문 열어줘" 등 명령을 잘 수행했다. 공조뿐만 아니라 창문, 스티어링 휠 열선, 시트 열선 및 통풍, 뒷유리 열선 등도 제어할 수 있다.

이 밖에 신형 K5에는 △기아 디지털 키 △주행영상기록장치(빌트인 캠, Built-in Cam) △개인화 프로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됐다.

20191211-K5-주행 사진- (10)
기아차는 또 3세대 K5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매력적인 디자인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 이후 계약이 계속해서 밀려들고 있는 차다. 잘 달리고 잘 서는 기본기는 물론 다양한 첨단 사양도 누릴 수 있겠다.

기아차 신형 K5 2.0의 가격은 2351만~3063만 원이다. (개소세 인하분 미반영)

20191211-K5-주행 사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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