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발표에 힘입어 급등, 1,600선을 회복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7.51포인트(8.60%) 오른 1,609.97로 마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4포인트(8.26%) 급등한 480.40으로 종료했다. [사진=연합] |
약 2주일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매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24일 매수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순매수 금액은 1천303억원에 달했다.
이달 5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4조4천155억원가량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14거래일 만에 다시 삼성전자를 순매수한 것이다.
반대로 그동안 외국인들이 매각하는 삼성전자 물량을 지속해서 매수했던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2천79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SK하이닉스 주식도 332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3일까지 무려 21거래일 동안 SK하이닉스 주식 1조5천465억원을 누적 순매도하다 이날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각각 10.47%, 13.40% 급등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가 8.6% 뛰어올라 1,600선을 회복함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천83조695억원으로 85조2천450억원 급증하면서 1천조원 선을 다시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8.26% 급등한 영향으로 코스닥 시총은 전날(162조5천630억원)보다 13조3천580억원 늘어난 175조9천210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시가총액 총 98조603억원이 불어났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