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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코로나19 피해 수출입기업에 20조 긴급 금융지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3.25 09:55
수은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해외진출 기업을 위해 20조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 방안을 시행한다.

앞서 지난달 7일 수은이 내놓은 3조7000억원 규모의 1차 지원 방안보다 16조3000억원 대폭 늘었다.

25일 수은에 따르면 수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기존 대출 만기 연장에 11조3000억원, 신규 대출(6조2000억원)과 보증(2조5000억원)에 8조7000억 등 총 20조원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 피해로 수출입·해외사업 기반 유지가 어려운 기업에 긴급 경영자금 2조원을 지급한다. 수출 여건이 급격하게 악화한 상황을 감안해 코로나19 피해기업과 혁신성장,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 대기업까지 대상을 늘려 2조원을 지원한다.

운영자금도 확대한다. 기존 대출 만기연장과 유동성 공급을 통한 수출지원을 위해 신규 운영자금 대출 2조원을 추가 제공하고, 보증도 2조5000억원을 낮은 보증료율로 지원한다. 신규 대출 때 대출한도는 기존 대비 최대 10%포인트 우대한다. 보증의 경우 보증료율을 최대 0.25%포인트 우대한다.

신용등급이 없는 중소 수출업체를 위해 특별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2000억원도 지원한다. 특히 해당 중소기업의 신용평가시 정성평가를 생략하고 재무제표만으로 신속 심사하며 최개 0.90%포인트까지 우대 금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은은 지난 2월초 코로나19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두 차례 지원대책을 마련해 피해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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