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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은행 해외점포 195개…순이익 10억 달러 육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3.25 16:01

▲사진=금융감독원.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순이익이 10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해외점포 수는 전년보다 5개가 늘어난 135개였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9억8800만 달러(약 1조1400억원)로 1년 전(9억8400만 달러)보다 400만 달러(0.4%) 증가했다. 국내은행 순이익인 14조4000억원의 7.9% 수준이다.

이자이익은 1억7000만 달러, 비이자이익은 560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 대손 비용은 9420만 달러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베트남 1억5600만 달러, 홍콩 1억4900만 달러, 중국 1억100만 달러 순으로 순이익이 많았다. 중국, 인도네시아, 홍콩을 제외하고 미국, 영국, 일본 등 모든 국가에서 전년 대비 순이익이 증가했다.

지난해 말 국내은행 해외점포 수는 195개(39개국)으로 전년보다 5개 더 늘었다. 8개 점포가 새로 생긴 반면 3개 점포는 문을 닫았다. 새로 지어진 점포는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신남방 지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이 대부분이었다.

국가별 점포 수를 보면 베트남 19개, 중국·인도 각 16개, 미얀마 14개, 홍콩 11개, 캄보디아 10개 등 아시아 지역이 135개로 전체의 69.2%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해외점포 총자산은 1336억9000만 달러(154조5000억원)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188억8000만 달러(16.4%) 늘었다. 특히 신남방 지역 소재 점포들 자산이 늘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3%로 전년 말(0.60%)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0%로 같은 기간 0.16%포인트 떨어졌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 지표 종합평가등급은 평균 2등급이었다. 2018년 2-등급 보다 1단계 상승했다. 금감원은 해외점포 현지화 수준(50%)과 본점의 국제화 수준(50%)을 각각 평가해 종합등급을 산출했다.

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 현지 점포의 해외점포 현지화 등급이 가장 높은 1등급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국과 일본이 각각 -1등급, 중국과 베트남이 각각 2등급 순이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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