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故 허영구 원장 사망에 "너무도 애석하고 비통...의료진께 경의"

▲(사진=문재인 대통령 SNS)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다가 전일 사망한 내과의사 고 허영구 원장을 애도하며 의료진께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가 감염된 우리 의료진이 처음으로 희생되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너무도 애석하고 비통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한의사협회는 고 허영구 원장을 추모하며 애도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며 "늘 자신에게 엄격하고 환자에겐 친절했던 고인의 평온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감염병과의 전쟁을 이겨내기 위해 제 몸 돌보지 않고 헌신하는 의료진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특히 수많은 확진자 발생으로 밤낮없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대구경북지역 의료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병원 일을 제쳐놓고 진료를 자청하여 달려가는 열정이 지역사회를 코로나19로부터 이겨내는 힘이 되고 있다"며 "여러분들은 모두의 존경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방역 모범국가라는 세계의 평가도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그래도 한편으로는 스스로를 돌보고 자신의 건강도 살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