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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 부당 지원 제재…과징금 9600만 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4.06 14:12
아모레퍼시픽그룹로고

▲아모레퍼시픽그룹 로고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계열사에 담보 750억 원을 무상으로 제공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9600만 원(아모레퍼시픽그룹 4800만원, 코스비전 4800만 원)의 재재를 받았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6년 산업은행 정기예금 750억 원을 계열사 코스비전이 시설자금을 차입받을 수 있도록 무상으로 지원했다. 코스비전은 2011년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제조된 화장품을 화장품 판매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에서 판매하고 있다.

공정위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부당지원으로 계열사 코스비전이 원가경쟁력이 강화되고 공급능력이 향상되는 등 경쟁여건이 개선돼 사업자로서의 지위가 강화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과징금 제재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대기업 집단이 판매계열사에 대규모자금 저리차입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경쟁제한성을 야기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경쟁질서의 건전성을 훼손하는 대기업집단의 부당한 지원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위반행위를 적발할 경우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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