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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업계, 더시민에 재생에너지 총선 10대 과제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4.07 10:12
더불어시민당 정책간담회2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가 더불어시민당에 총선 10대 과제를 전달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최윤지 기자]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이하 재발협)가 더불어시민당(이하 더시민당)에 재생에너지와 관련 총선 10대 과제를 전달했다.

재발협은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시민당 관계자와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앞서 재발협 공동대표단은 최배근 더시민당 공동대표에게 ‘재생에너지산업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제21대 총선 10대 과제’를 전달했다.

재발협은 에너지전환과 재생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태양열협회. 한국소형풍력협의회 등 산업계 협단체와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한국풍력에너지학회, 한국태양에너지학회 등 관련 학회 및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가 참여한 협의회다.

재발협은 △태양광산업 국가전략산업 지정·육성 △재생에너지 경제특구 조성으로 세계 재생에너지산업 메카로!!! △RE100(재생에너지 100%) 활성화 기반 조성 △재생에너지원별 산업경쟁력 강화 △재생에너지 소규모 사업자 생태계 활성화 △재생에너지 컨트롤 타워·원스톱 서비스 체계 구축 △전력 계통문제 해결 및 분산전원 시스템 정착 △에너지전환법 제정 △재생에너지 3020 목표 상향 조정 △맞춤형 전력체계 구축과 요금제도 도입 등 10대 과제를 선정했다.

간담회 사회를 맡은 정우식 더시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는 "재발협이 제안한 10대 정책은 모두 꼭 필요한 정책이며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최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재생에너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신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는 관련 일자리가 1000만 개가 넘는다"라며 "더시민당은 민주당과 함께 재생에너지별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 역시 더욱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재발협에서 인사말을 맡은 홍기웅 회장(전국태양광발전협회장)은 "정부의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불공정하게 진행되는 재생에너지 분야 사안을 개선하기 위해서 재발협은 노력 중"이라며 공익적 목표인 공동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에너지전환포럼에서 사무처장을 맡는 등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펼쳐온 더시민당 양이원영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는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격 안정을 위해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 공급 비율을 높이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며 "발전기업뿐만 아니라 소비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하면, 그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민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이사는 "전 세계 모든 나라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우리나라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이사는 "실제 현장에서는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대한 공감대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박 이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재생에너지 전환의 당위성을 알리는 범국민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정우식 후보는 "재발협에서 제안한 10가지 정책을 압축하면, 기후위기와 경제위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한국형 그린 뉴딜 추진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더시민당에서는 상징적으로 현재 ‘한국형 그린뉴딜 전격 실시’를 내걸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엔 모두 정책화하고 제도화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에너지 전환법이 필요하므로 이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시민당 최배근 공동대표, 정우식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양이원영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강정구 조직본부장, 박양숙 정책본부장, 임혜자 공보본부장, 최동식 대외협력단장이 참석했다. 재발협에서는 박상민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이사, 이도영 한국태양열협회 부회장, 오영록 한국소형풍력협의회 부회장, 홍기웅 전국태양광발전협회 회장, 이재우 한국태양광공사협회 부회장, 송재천 한국태양광발전학회 교수, 이창수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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