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 타격’ 유니클로 구조조정 논란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2020.04.07 14: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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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진 대표 구조조정 내용 담은 메일 임직원에 전송
본사 측 “공식적인 입장 아냐” 인력 구조조정 계획 부인

유니클로 로고

▲유니클로 로고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매출 타격을 입은 유니클로가 구조조정 논란에 휩싸였다. 유니클로 한국 법인을 운영 중인 에프알엘코리아 대표가 구조조정을 언급한 메일이 임직원들에게 전송됐기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배우진 에프알엘코리아 대표는 인사조직 부문장에게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발송했다. 그러나 이 메일이 실수로 임직원 전체에 전달됐다.

해당 메일에는 "어제 회장님 이사회 보고를 드렸고 인사 구조정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인원 구조조정 문제없도록 계획대로 꼭 추진을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때문에 유니클로 내부 직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부인하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 측은 "본메일은 구조개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실수로 잘못 발신된 것"이라며 "인적구조조정과는 무관하며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메일이 발송된 후 각 부서별 부서장 및 팀장을 통해 본 건에 대해 설명을 했으나, 일부 직원에게 전달되지 못해 혼란이 생겼다"며 "직원들에게 설명을 해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업무를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의 구조조정 언급은 지난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부진한 실적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쇼핑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엘프알엘코리아는 지난해 연매출이 1조 원(9749억 원)을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유니클로가 1조 원을 밑도는 연매출을 기록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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