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금융CEO 포럼] 금융 실무진이 말한다...포럼 後 '말,말,말'

김아름 기자 beauty@ekn.kr 2020.04.29 21: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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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금융 CEO 포럼.


[에너지경제신문=김아름 기자] 전 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이로 인한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 여기에 DLF와 라임 사태 등 잇따라 터지는 일련의 사건이 얽히고 설키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내로라는 경제 전문가들은 내수 시장을 살릴 다양한 방법과 정책 마련에 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금융업계의 실무진들은 긍정적이면서도 동시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저마다의 생각을 나타내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의 ‘2020 금융CEO 포럼-한국 금융위기와 기회’에선 어떠했을까.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한 포럼과 관련해 참석자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담아 봤다.

이날 자리에는 연사로 이광재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와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 강연자에는 이희옥 성균관대학교 교수,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가 나섰다.

▲29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 금융CEO포럼'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한국 금융시장의 위기와 기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Q. 윤석헌 금감원장이 DLF와 라임사태 등 사모펀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을 언급하며 민생 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의 정착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내용에 대한 의견이 궁금하다.

A: 충분히 바람직하다. (DLF와 라임 사태 등으로) 현재 금융권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금융업계가 적극적으로 쇄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B: (민생 금융안정 패키지는) 주식·채권 시장의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다만 금융시장은 실물경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실물경제 활성화 조치도 병행돼야 한다. 또 DLF와 라임 사태로 인해 규제 일변도로 회귀할 경우 저금리 시대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들이 부동산 등 다른 자산으로 쏠릴 수 있음을 주시해야 한다.

C: 금융 당국이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선다는 말은 그럴 듯 하다. 그러나 어느 편을 들어 주는 개입 보단 페어플레이가 가능한 룰을 만들고 공정한 심판의 역할이 맞다고 생각한다.

▲29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 금융CEO포럼'에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한국금융 도약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Q. 이광재 당선자의 ‘유대인 자본 필요성’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A: 금융자본 뿐 아니라 산업자본을 끌어들인다는 측면에서 고려하면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전 세계 대부분 국가의 보건 상태가 위험한 상황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코로나19 통제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다국적 기업들이 국내로 직접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끌어들 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B: 최근 주식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외국인 자금 이탈·개인 자금 유입이다. 외국인 자금 이탈은 곧 주식시장 하락과 직결되며 개인자금 유입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증명한다. 따라서 외국자본은 금융시장보다 실물경제와 기업에 투입돼 장기투자될 수 있다면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C: 굳이 유대인 자본이 필요할까. 외자 도입을 위해선 전방위 노력이 필요하다.


Q. 이 당선자가 앞으로 국내 산업은 패키지로 묶어서 수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산업 간 출혈 경쟁을 하지 말자는 취지인데 이에 대한 생각과 함께 금융산업의 해외 수출에도 도움이 될지 궁금하다.

A: 과거 일본의 경우를 보면 동남아 등 해외 진출 시 산업과 금융을 묶어서 함께 진출했다. 가장 먼저 산업이 자리를 잡기 위해선 금융산업과 자국 기업이 우선 거래로 기반을 닦은 후 현지화 전략을 펼쳐야 할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불필요한 경쟁을 줄이는 것과 함께 성공적인 해외 진출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본다.

B: 금융산업의 해외 진출에 있어 인프라 금융 분야에 대해 수출입은행 등을 통해 정부주도형 컨소시엄 형태와 민간 금융사들의 컨소시험 형태로 진출하는 방안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사장(좌)과 임정효 에너지경제신문 사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Q. 내수 경기가 살아나기 위해 선행돼야 하는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고용지원대책이 나왔다. 분명하게 좋은 대책이다. 허나, 담긴 내용이 실제로 고용창출로 연결될지는 불확실하다. 좀더 구체적으로 GTX 발주와 노후지하철차량·노후선박 교체 등 실제로 무언가를 만드는 발주를 정부에서 한다면 민간으로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B: 당장 손에 쥐어주는 소득이 아닌 지속 가능한 소득이 생길 일자리 마련이 우선시 돼야 하며 (코로나19를 교훈으로)시대에 맞는 좋은 기업이 있어야 한다는 것과 좋은 기업이 잘 운영될 수 있는 제도 규제 혜택 등을 마련해 줘야 한다.

C: 내수활성화를 위해 가장 선제적인 것은 고용안정이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물론이고 대기업군 종사자까지 아우르는 정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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