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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드사에서 타 업권 금융사와 손잡으며 다양한 상품을 공개하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김아름 기자] 국내 카드사들이 타 업권 금융사들과 함께 한다. 수수료 인하 등 어려워진 경영 환경에서 벗어나고자 활로 모색에 나선 것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에서 최근 우리은행의 상품과 연계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양사가 함께하기로 한 것은 정기적금 상품인 ‘우리 매직(Magic) 적금 바이(by) 현대카드’로 기본금리가 연 1.7%이지만 우대금리를 더하면 최고 연 5.7%까지 오른다.
만약 현대카드의 ‘M Edition3’나 ‘M2 Edition3’를 온라인으로 발급받으면 연 3.5%, ‘M·M2 Edition3’의 이용실적이 연 600만원을 넘으면 연 3.0%의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현대카드는 우리은행 외에도 하나금융투자와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을 6개월간 연 7%(세전) 수익률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특판RP 이벤트 페이지에서 현대카드의 ‘디지털러버’를 발급받고 6개월간 누적으로 100만원 이상 이용하면 우대 수익률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에서도 유사한 상품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카드에선 MG새마을금고와 손잡고 최고 연 4.5%의 금리를 주는 ‘MG가득정기적금’ 상품을 내놨다. 기본금리가 연 1∼2%대이나 삼성카드의 이용실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최고 연 2.5%까지 추가된다.
이 외 SC제일은행과 ‘금융상품 개발과 협력 마케팅에 관한 포괄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말엔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결제금액 1000원당 최대 아시아나항공 3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SC제일은행 아시아나 삼성지엔미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BC카드는 올해 초 GS리테일과 함께 선불카드 ‘GS리테일 멤버십팝카드’를 공개했으며 신한금융투자와 자사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 ‘페이북’에서 금을 매매할 수 있는 ‘KRX금 간편투자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롯데카드에선 이달 말까지 우리은행, 티빙과 함께 ‘티빙 1년 무제한 이용권’을 증정하고 연회비 100%를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