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김아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도 ‘5월 가정의 달’ 소비까지 막지는 못하는 모양새다. 이에 국내 카드사와 보험사들 역시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카드사들은 할인 쿠폰 발행과 기업간 제휴·상품권 증정 등으로, 보험사에선 보장을 강화한 어린이 및 효도상품 등으로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카드사와 보험사 등 일부 금융업계에 따르면 ‘가정의 달’ 맞이 다양한 혜택과 내용을 담은 행사를 공개하며 마케팅 총력전에 뛰어들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활용이 높아지는 추세를 활용, 신한카드는 11번가·위메프 등과 손잡고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11번가 제휴카드로 5000원 이상 결제했을 시 22% 할인 쿠폰을 주며 위메프는 카테고리별 5∼10% 할인 쿠폰을 준다. AK몰 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엔 5%(일 최대 5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국내 최초 신용카드 기반 송금 서비스 ‘My송금(마이송금)’ 이용 누적액 100억원 돌파(4월29일 기준) 기념, 이달 말까지 신규 이용 고객에게 최대 1만원 캐시팩도 준다.
국민카드에선 목표 달성 캐시백 프로모션을 추진했는데, 고객이 5월 말까지 국민카드로 최근 3개월간 월평균 이용금액 외에 추가 결제하면 최대 5만원 상당 캐시백을 제공한다.
앞서 어린이날(5월5일) 맞이 홈플러스 완구류 반값 할인 행사도 진행한 바 있으며 보육 시설 아동을 위한 어린이날 선물 상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삼성카드 |
롯데카드는 지난 5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40개 코스메틱 브랜드 제품을 20만원 이상 구매했을 시 10% 상당의 상품권을 줬으며 이달 31일까지 자녀 용돈카드 ‘티니패스 카드’를 구매하는 고객들 가운데 구매액이 30만원 이상인 고객 20명에게 새학기 신발 구매 이용권 10만원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카드와 현대카드, 하나카드 등도 가정의 달 혜택 제공에 나서고 있다. 우리카드는 ‘AK우리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달 말까지 ‘AK우리카드 VIP’, ‘AK우리카드’를 페이북에 등록하면 AK플라자에서 사용가능한 쿠폰북을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카드로 AK플라자에서 결제 시 각각 3%, 2%의 추가 현장할인도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날짜별로 혜택을 제공, 앞서 4일부터 10일까진 정관장과 11일부터 17일까진 LF몰,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더한섬닷컴과 행사를 진행했다.
하나카드는 네이버쇼핑과 5% 청구할인(최대 2000원), 요기요 1만5000원 이상 결제 시 2000 N포인트 적립, 건조기, 식기세척기 기획전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14만원 N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삼성화재 ‘유병장수100세 플러스’ |
보험업계도 분주하다. 국내 보험사들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을 고려해 관련 보험상품의 보장을 강화하거나 전 가족 보장 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최근 보험 상품을 선물로 찾는 고객의 증가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삼성화재에선 ‘유병장수 100세 플러스’ 상품을 공개했는데, 이 상품은 무해지환급형 상품으로 저렴한 보험료에 치매까지 보장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 및 혈관성 치매진단비’ 담보로 경증, 중등도, 중증 등 단계에 따른 진단금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자녀를 위한 ‘다이렉트 어린이보험’도 있다. 해당 상품은 출생 후부터 100세까지 골절 등 작은 사고는 물론 고액의 질병이나 상해로부터 보장이 가능한 상품으로 영유아기엔 소아암 등 중대질병과 질병·상해 후유장해, 응급실 진료 등 작은 질병과 상해위험은 물론 중대질병도 함께 보장하며 아동청년기에는 통학 중 위험, 놀이 중 사고와 일상생활속의 배상책임 등 작은 상해위험 외에 심각한 상해사고도 함께 보장해 준다.
교보생명 상품에는 ‘교보내게맞는건강보험’과 ‘교보우리아이생애첫보험II’ 등이 있다. 건강보험은 그간 나이와 건강상의 이유로 보험 가입이 거절됐거나 건강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 대상 간편심사로 가입절차를 대폭 완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어린이보험은 출생부터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 유아기와 청소년기의 자녀 보장은 물론 30세가 되면 성인보장으로 전환, 100세까지 보장기간을 확대했다.
▲현대해상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 |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도 눈 여겨 볼 만하다. 해당 상품은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치명적 중병인 어린이CI(다발성 소아암, 4대장애, 양성뇌종양 등)를 포함해 자녀배상책임과 시력교정, 비염 및 아토피 등 자녀의 생애주기에 따른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호흡기질환과 진정성조숙증, 치과보장도 지원하는 상품을 고려한다면 메리츠화재의 ‘내맘(Mom) 같은 어린이보험’을 살펴 봐도 좋다. 이 상품은 어린이의 성장주기에 맞춰 유행하는 질병을 집중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특히 중증아토피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을 보장이 특화돼 있다.
DB손해보험의 ‘아이러브건강보험’은 보장범위를 늘렸다. 중대한 질병인 뇌와 심장관련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한 뇌혈관질환진단비와 허혈심장질환진단비를 최대 30세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이고 최소 50% 이상의 후유장해시에만 보장 받을 수 있던 질병후유장해를 3% 이상부터 보장 받을 수 있도록 대폭 확대했다.